올해로 결혼 7년째인 아들하나를 둔 엄마이자. 가게를 하고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울 신랑은 회사를 다니고요, 전 가게를 새벽1시까지 합니다.
당연히 피곤하고 힘듭니다. 아침에 신랑 출근시키느라 새벽2시나3시가 되어야 자지만 7시만 되면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 유치원보내고 가게에 나옵니다. 낮에 아이가 오면 대충 뭐 사맥이고 태권도 학원을 보냈다가 아이가 오면 저녁 6시에 알바가 옵니다. 그러면 집으로가서--집하고 가게랑 한동네거든요--- 저녁하고 아이 씻기고 집 청소 대충하고 빨래돌리고 밥먹은거 설겆이하고 한 9시쯤되서 가게를 내려옵니다. 그러면 또 새벽 1시까지 가게보다 집으로 들어가고.....
1년 365일이 똑같습니다. 하루종일 가게에 매여있습니다. 외출은 생각도 못하지요. 기껏가봐야 알바오면 반찬할거사러 시장에가는것뿐......
근데도 울 신랑 가게 절대 안봐즙니다. 근데 작년부터 리니지라는 겜에 빠져서 장난이 아니게 굴더군요. 시간만 나면 컴앞에 앉아있어요.
금요일에는 친정에서 애를 데리고 가는데 아예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피씨방에서 밤을 새거든요.오늘도 역시나 퇴근하자마자 피씨방에 가 있더군요. 그래서 전화로 잔소리를 몇마디 했지요. 그랬더니 하는말이 자유시간을 주라고 그러더군요.자기가 뭐 돈버는 기계냐면서,, 회사일하느라 매달려있는거 불쌍하지도 않냐면서 여자가 왜 이리 잔소리가 많냐는거예요, 너무 열받더군요. 남편은 회사에서 회식이니 야유회니 뭐니 하면서 놀러도 다니고 또 정시에 퇴근해서 졸리면 자고 아니면 집에서 편하게 누워서 티비도 보지만 난 졸려도 못자고 편하게 누워있고 싶어도 눕지도 못하고 또 회식은 커녕 밖에서 외식도 제대로 못하는데 어찌 그렇게 남편이란 사람이 속이 좁은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너무 남편이 밉더군요. 나도 능력있는 남자 만났으면 새벽까지 이 고생도 안하고 사는데 자기는 할거 다하고 살면서 저러는거 보니 남자 잘못만났다는 생각도 들고요...
집에가다 맥주나 사가서 먹고 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