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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충이 남편 넘 시로


BY ㅠ.ㅠ 2002-08-31

울 신랑만 쳐다보면 가슴이 막 답답하고
속에서 뭔가가 치밀어 오르네요

전 남편을 미치도록 사랑하면서 또 미치도록 미워죽겠습니다
우울증 시초인가여??

남편은 돈은 잘 벌어다 줍니다 ..직업이 전문직이다 보니..
자기는 돈 벌어서 만난 음식 먹는게 최대 낙이라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넘 많이 먹는다는 겁니다
남편은 지금 고도 비만이거든요
키도 70정도 밖에 안돼는데 몸무게는 아마 90넘을 겁니다

아무리 저울에 올라가라고 밀어도 안올라가요

왜 저리 생각없이 먹어대는지
집에 오면 냉장고를 수십번도 더 열고
전 완전히 노이로제에염...
반찬도 정말 맛있는거 안해주면 잘 안먹을려구하고
집에와서 아무리 피곤해도 반찬이 자기 맘에 안들면
상차린 사람 성의도 모른체 손목을 끌다시피
외식하러 갑니다
전 돈이 넘 아까워요 ㅠ.ㅠ

지금도 속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게 내 맘을 주체를 못하겠네여

살뺀다고 몇가지 운동기구도 사놓고 하지도 않고
선식이다,생식이다 사놓고 며칠 먹다 뜸하고
돈만 쓰고...
왜 저리 작심 3일인지...

저렇게 돼지처럼 먹으니 마누라 임신도 못시키고...
제가 아이라도 있음 먹던지 말던지 신경도 안쓸텐데..

아까도 세상에 11시가 넘었는데 잠시 밖에 나갔다오더니

거실에서 부시럭 부시럭 소리나길래
(전 침대에 잠시 누워있었거든요)
햄이랑 치즈가 듬뿍 든 빵을 우유한병 놓고 완전히 심취해서 먹고 있는거에염...
순간 머리가 돌뻔했죠..

저녁을 그렇게나 먹고 잘 밤에....

팬티가 넘 불쌍해요
허리고무줄이 팽팽해서 터지기 일보직전..-.-
저렇게 먹고 자도 아침 7시부터 일어나서 배고프다고 난리에요

저 정말 고민입니다
어떻게 좀 고쳐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