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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들 싸주려고 엄청나게 음식 하라시는 시어머니


BY 식모 2002-09-01

시누가 넷이다.
모두다 결혼했건만 시댁은 가지 않고
명절이면 손위시누 세명은 친정으로 먼저 달려온다.
시댁에는 왜 가지않고 친정으로 오는지 그건 잘 모르겠다.
무조건 시어머니 딸들 감싸고 도니까......

명절 음식 간단히 하자고 하면
시어머니 금방 삐지신다.
"하기 싫으면 내가 할테니 그만둬라."
모두다 시누이들 한보따리씩 싸주고 싶은 욕심이시다.

자기 딸들은 시댁에 가지 않아도 이해를 하시면서
며느리에게는 왜그렇게 엄하신지 모르겠다.

차례 비용도 엄청 많이 든다.
시누이들 빨간날 끝날때까지 몇일은 먹고 자고 간다.
늦잠자고 식사하라 깨우면 그대야 일어난다.

며느리가 드린 용돈 딸들에게 다준다.
며느리는 남의 집 딸이니까 상관하지 말라는 건지
시어머니와 시누이들
난 그들의 내막을 잘 모르겠다.

방문 잠궈놓고 이야기 꽃을 피운다.
내가 낄 자리는 없다.
그거 난 그들이 먹을 음식만 해야한다.

난 친정에 가도 엄마도 계시지 않으니까
명절내도록 시누이들 시다바리 한다.

너무나 기가 세어서 무서운 시어머니와 시누이들
난 그들에게 완전히 주눅이 들어있다.
돌아가는 시누이들의 보따리에는 뭐가 들어있는지 난 모른다.

집안 조용하라고
또 용기가 없어서 반기도 들지 못한다.
난 바보다.
넋두리 할데라고는 아컴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