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동아들의 외며느리입니다
결혼한 지 만2년이 지났고 18개월 아들과 임신 6개월 째인 태아가 있습니다
곧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 어제 갑자기 신랑이 이사가서 살아보고 그 동네가 괜찮으면 큰집을 사서 시댁이랑 합친다고 하더군여
결혼하고 한 번씩 그런얘길 하길래 그러려니 했는데
오후에 시댁에 가니 어머님이 갑자기 지금 살고 있는집을 고쳐서 계속 살까 아니면 이사를 갈까 하시는 겁니다
물론 우리랑 같이 살겠다는 의지가 보이더군요
그 자리에선 당황 스러웠지만 얼렁뚱땅 넘어가고 밤에 신랑에게 소주를 사 주며 이야기를 했어요
나 없이 어머님하고 무슨 얘기 있었냐고 ..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내가 시댁에 잘해서 고맙다고 막 부담을 주는거예여,나원참
언젠가는 시부모님을 모셔야 하겠지만 결혼하자 마자 허니문 베이비로 아기를 낳았고 또 연년생으로 아기를 가져서 신혼이란 없었는데..
머지않아 시부모님 모시고 살아야 할 형편이예요
시부모님 뿐만 아니라 시할머니도 살아계시고 이혼한 시누이도 있지요
시부모님과 시 할머님이 저에게 너무 잘 해주셔서 같이 살 의향이 없는건 아니지만 살아보면 것도 아니겠죠
그리고 전 전문직 종사자라 아기낳고 일을 할 계획인데 같이살면 혹시 더 좋을지...
왜냐면 육아문제가 해결 될까 싶어서요
친정엄마와 언니는 펄쩍 뛰지요
친구들도요
정말 시댁이랑 같이사는거 무조건 안한다고 해야하나요???
딸만 넷 키우시고 아들없이 사시는 친정부모님 보기에 미안하기도 하고 시댁하고 살면 친정엄마 놀러오시기 불편할것 같고
게으름도 못피울것 같고 ..신랑에게 뭐라고 얘기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