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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콤플렉스.맏이들의 괴로움을 알기나 하시나요


BY 참다참다 2002-09-01

전 맏이입니다..

맏이들..
어릴때부터 컴플렉스가 있지요..
동생땜에

사랑을 빼앗겼다는 거..
그거 평생간다지요.

대부분 맏이들이 좀 내성적인 이유가 그거 아닐까싶네요.


한 번 서점에 가서 형제순위로 인해 성격이 결정된다는
연구가 활발하다 (외국에서 한창 활발합니다..그전까진 추측같은거였느데 거의 확실하다네요)

는 정보도 접하시고

그런 쪽의 책도 읽어보세요.
재밌습니다..;;

나라를 떠나서 비슷합니다.
맏이들.

자존심.체면따지고
상대방이 말대꾸하는 거 싫어하는
권위주의도 상당하고 법관들이나 그런 먼가 대장노릇하는 사람이 많다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맏이들..
좀 특별합니다.
왜
그리
맏이.맏이하는지.
왜 그리 맏이에게 부담을 주는지..


누구탓인지 따지고 싶지도 않아요.

전 사실 여자라서 그다지 부담감은 안 느끼고 살지요.

그치만 넉넉한 집안인데도
항상 내가 부모님을 위해 먼가해야한다.
동생돌봐야한다.
한살차이나는데도,
어릴때부터
빵을 급식으로 받으면
동생주려고 가져오지요.,
남들이 보면 웃기다고 할지 모르죠.

누가 그러랬어?
하고 말이죠..


우리 어머니들이 하소연하시면
너에게도 투자좀 해..
그러게
왜그러고 사니..
누가 희생하랬어?그러면서
단물쏙쏙빨아먹고 원래
엄마는 그 자리에 있는 ,
있어야하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듯이 말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문화가 좀 묘하게 돌아가죠.

장남에게.장녀에게
(장녀컴플렉스도 있죠..거의 착한여자콤플렉스비슷한거랑 얽혀서..)

싸우면 언니가 대가지고..
언니니까..

큰게 나이값못한다.
소리들을까봐.
행동조심하고..

울엄마 잔소리 하시는 분도 아닌데.
화도 안내시는데.

제가 이러니

다른집 맏이들은 어땠을까요.

물론 맏이만 고생하지 않아요.
알죠.
때로는 맏이로 태어나 대접받는 기분도 한번 느껴볼만하고..

그런 자부심들이 성공하게하는 요인도 되고..

둘째들을 사실 가장 불쌍히 여겨요.
저같은 경우는.

그치만 오늘 게시판보다가
맏며느리에 대해서 나오길래..

지금 맏이의 성격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는게,아니라.
그렇잖아도
맏이들은 뭔가 동생들에게 빼앗겼따는 기분을 평생가지고 산다고 책에서 그러던데..

왜 장남들은 퍼줘야 당연한 거고
그래야 도리하는거고
그래야 사람구실하는거고
칭찬은 없죠.
당연한 도리죠..

맏며느리는 더욱 기막힙니다.
제가 맏며느리가 될 뻔해서 ..

근데 웃긴건 시어머니될뻔한 분도 맏며느리고 맏이이신데

장남에게 더 지독하게 맏이처럼 키웠고 지금도 그렇게 대한다는 거죠..

울엄마는 둘째며느리고
맏동서의 기세등등함과 욕심땜에 피해보고 사시죠.
육이오때 엄마잃고
동생들눈치 새엄마눈치.
울엄마 맏이라서 얼마나 가슴속에 하고픈말못하고
살았는지..

병들었습니다

무기력하고 그저 웃는 모습만 보여주고..
뇌수술두번하고..
지금도 전 그런 엄마의 -착한-
모습에 첨엔 불쌍하다 지금은 질려서 맨날 싸웁니다.

각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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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때였나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우리들의 맏누나들은
한참전에
집안식구들 먹여살리려고
공장나갔대지요.
매춘부했지요,
특히 하나밖에 없는 아들있음
그를 위해서.
시집도 안가고 충성하지요,.

장남들은 말할것도 없지요.

정말 기가막히지요.


저랑 사귄 없는 집안 장남..
그 때부터 전 장남컴플렉스에 대해
관심이 생겼죠.
그전까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세상이 그냥 편하게 합리적으로 굴러가는 줄만 알았죠.

맏이들은 불합리한 세상에 살고 있어요..

다른 형제들은 모르기때문에
혹은 편하니까
그걸 밟고
아무 생각없이 살죠.

연애도.
내 인생은 없다,
집안의 장남으로 살겠따라는 그의 말을..

아직도 기억나요.

그거땜에 헤어지고
엄마맘에드는
다른 장남대잇는 여자랑 결혼하고 이혼하고,
이젠 내 인생을 살겠다며절 다시찾아온
애둘딸린..
그..
를 외면해야하고..

어릴때부터
그는 막내여동생이 잘못해도
대신 맞았대지요.
막내가 원하는거 안해주면
야단맞았대지요.

빨리 크라며
아버지양복을 줄여입힌 어머니의

(좀 정상은 아닌기준을 들어미안하지만
대부분 장남에 대한 엄마들의 집착과 이상심리는 다 ㅣㅆ으므ㅗ)

바램대로
아주.
아주
가장노릇 잘하지요.

고위공무원이었떤 아버지가 죽으며 남긴 빚.
갚으며
고등학교마치고
서울대붙었는데도
동생들 (정신병자 남도생 입시준비10년하는거 돌보고)
뒷바라지하느라
하루에 세가지.네가지 일하며
화장실에서 밥을 먹어도
동생들
죄책감에
힘들까봐 유세떤다는 말들을까봐

..

오히려 동생들이 조그만 실수에도
오빠를 야단치고
막말해도...

동생들 웃겨주고..

동생들 형.오빠에게 고맙단 소린 어쩌다가 하지만
형처럼 배려심은 없죠..
솔직히 .,

엄마가 틱하면 잔소리에
화에.
무지 힘든성격임을 남들이 다 인정하고
동생들이 함부로 대해도
엄마가 하루에 몇번 전화해
조그만것도 일일이 물어봐도
차타고 가다
기분나쁘다고 내려서 걸어가도
그는
항상 참고.,
웃고
부위기 살리지요..

장남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요.
진짜 무책임하고 못된사람도 있지요.

그런데
차남..막내가 그러면
욕하는 사람별로 없는데
장남이ㅡ그러면
난리나죠.

욕하죠..
맏며느리가
안모시면
욕하지요

둘째가 모시면
유세하지요..

아래에
맏이가 맏이도리안한다고
욕하는 분이 있는데
맏이한테 시집온 자체가 대단한거에요./

정신적으로
피말리는 거..
..

맏이들은
죽을때까지
힘들어요.

일단 정서상으로..

둘째나 막내처럼 네 인생이나 잘살아라
하고 주변에서 그래주면 얼마나 좋을지..

그냥 열심히 살면 칭찬받는 그들과 달리
맏이들은 죄책감에 시달려야해요.

하긴
그래서인지
맏이들은 잘 안싸우고 책임감도 강해서
여자들이 좋아하죠..

게다가
잘사는 맏이들이 몇명이나 될런지..

시동생다 키워놔도
결혼해도 보태야하고
..
알아주나여?
만만히 보지나 않으면..

인간은 잊는 존재에요.
자신만 아는 존재죠.

그런데 맏이에게만 인간이 아니라고 강요하니
맏이들은 미쳐가는거죠.
성격이상해지죠.

아마 대부분 시댁
에 빠져나가는
돈땜에 고민하는 주부들의 글..

맏이들이 많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