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정 아버지는 승진을 놓친적이 없다. 말 그대로
성공.... 하지만 나한테는 너무 섭섭하고 무섭게 대했다.
말도 함부로 하고....
어쨋든 아버지한테 상처받은 것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어
괴롭다.
엄마도 비슷하다. 단지 아버지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친정집에 잘할려고는 하지만 가끔식 지난 일이 떠올라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
남들한테는 상처를 받은 것이 거의 없다. 그리고 남들은
무시하면 되니까... 어짜피 남이니까...
원래 여자들은 친정이랑 어긋나면 더 힘들다. 말 그대로 시댁은
시댁이니까 요즘 사람들 '시'자 싫어서 시금치도 잘 안먹는다는데..
그래서 신랑감도 아버지랑 정 반대의 착하고 내말 잘들어주는 사람
으로 잘 고르기는 했는데...
승진을 잘 못하는 것이 조금은 무능력해 보인다. 하긴 다 좋을 수는 없지만 가정적이고 성실은 한데... 아빠노릇도 잘하고
그것을 보며 내 딸은 좋은아빠가 있어서 좋겠다.
모르겠다. 남들은 부모가 되면 부모 마음을 안다는데...
난 오히려 화가난다. 왜냐하면 난 적어도 부모같이 아이한테
상처주는 일은 안 할려고 한다. 그게 맘대로는 안돼겠지만
노력은 해야지...성경에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도 있지만
부모들이 자녀를 노엽게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괜시리 우울해 두서없이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