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때 큰 맘 먹고 리젠시(수입가구 취급회사)에서 비싼 가구를
셋트로 장만했는데 침대가 너무 불편해서 침대는 안방에 모셔놓고
우리 부부는 거실에서 이불펴고 잔것이 일년이 넘어가네요.
구입하고 몇 칠 안되서 A/S신청했더니 약소도 없이 임의로
왔다간다는 포스트 잇만 한 장만 대문앞에 붙어있었고,
침대 적응기간이 필요할테니 좀 더 사용해보라는 말에
물건 팔았던 매장지점장이라는 아줌마가 무서워서 참고
침대에 적응해보려고 애를 썼는데 결국은 우리 남편 허리에
파스 붙이고 다니게 됐거든요.
침대를 볼 때마다 분통이 터지는데 더 열받는 것은 김포에 있다는
리젠시 본사 사람들의 불친절한 A/S대처 방법이였습니다.
A/S 책임자라는 사람은 <니가 똑바로 알아보고 사지...쯧쯧쯧>였고,
그 쪽 여직원들은 본인들은 그저 직원일뿐이니 본인들에게
말해봤자 소용없다는 태도로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배째라고
나오는데 환장하겠더라고요.
더구나 A/S시간을 잡는데 회사가 대곶이라는 외진데 있어서
고객시간에 맞출 수 없고 서울에 도착하면 오후 2-3시쯤이니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시간에 맞추라는 겁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조퇴하고 몇 번 그 시간에 갔었는데 참 기가
막히더라고요. A/S받을려고 우리부부 돌아가면서 조퇴까지하고...
게다가 하필이면 그 시기에 거실장 다리가 힘없이 주저앉는 건
또 뭔지. 정말 두 번 다시는 상대하기 싫어는데 어쩔 수 없이
A/S를 신청했는데 돌아 온 거실장은 보낼 때 보다 더 망가져서
돌아왔습니다. 정말 정말 기도 안차서...
포기하고 대충 쓰다 빨리 돈 벌어서 새로 사야지 하다가도
자꾸 본전 생각이 나서 억울해 주것네요.
침대 하나가 이백만원이 넘는 거 거든요.
뭐 이태리 수입 라텍스매트리스라나 뭐라나...
사이즈도 너무 크고... 버리자니 돈 이백만원을 버려야하고...
가구는 금액도 비싼데 왜 가전제품처럼 A/s가
제대로 되는 건지요. 리젠시 이름없는 회사도 아닌데...
알만한 사람은 다 알만한 회사인데도 직원들 교육은 전혀
안되어있고 못해준다는 말은 차마 못하고 말장난으로
다 때우려고 하는데 정말 환장하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