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무 게으르다.
집안 살림도 정말 못한다.
요리와 반찬 맛있게 만드는걸로 남편한테 유세 떨며 산다.
우리집 참 지저분하고 정돈도 잘 안되어 있다.
내 몸 하나도 잘 간수못한다.
근데 애를 낳게 되면 어떻게 될까.
정녕 결혼했으면 애를 낳아야 하는걸까.
난 남편과 둘이만 살아도 행복한데, 애가 생기면 귀찮은일
투성이일것 같은데.
그래도 꼭 애를 낳아야만 하는걸까.
내가 과연 애를 낳아서 잘 건사할수 있을까.
내 한몸도 건사못하는데?
애한테 돈이 들어간다는 것도 아깝고 못마땅한데.
어떻게 애를 기른단 말인가.
결혼하기전부터 애를 안낳기로 협정맺고 하는 부부도 보았다.
그들의 용기가 부러웠다.
정녕 내 인생에 아이가 필요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