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랑 싸웠어요.
사소한 데서 시작 된 싸움인데 남편이 크게 만들었네요.
오늘 아침 시댁에 가서 어머니 한테 일러 바쳤어요.
울 형님 때문에 제가 신경이 날카롭거든여.명절이 다가오니 더 그래서
그냥 남편한테 얘길했는데 그게 듣기 싫었나 봐요.
난 내말 안들어 준다고 화나고...
근데 오늘 점심때즘 어머니께서 집에 오셔서 저보고 무조건 참으래요..
남자는 원래 그런거다.
울 아들은 나한테 기집에 같은 아들이다.그만큼 속도 깊고 사근사근 하다...
느네 형님 나이어린 니가 이해하고 보듬어 줘라.
울 형님 한번도 저랑 제사음식 만들어 본적 없고, 제사도 참석 않하고
저랑 이유없이 눈도 안마주치고, 말대답도 않하고...
싸운적도 없어요. 한번도 마주앉아 얘기해본적이 없으니...
그러니깐 제가 속답답해서 신랑한테 얘기하면 자기는 화내고...
오늘 어머님이 느이 친정어머니 불러서 같이 얘기할려다 말았다 하시며,니가 무조건 참아라...
하시는데 정말 미치겠어요.
어머닌 제가 젤 만만한가봐요.
오늘 전 제 속얘기도 어머니께 말 못했네요.
울 어머니 머리가 좋으셔서 미리 제가 암말 못하게 입을 봉해버리시거든여.
전 또 예의상...
신링은 그냥 보내고 나혼자 밥먹었다고 니는 편안하게 밥잘 먹고...
니는 나하고 얘기하니깐 속 풀리제? 느그 신랑은 아직까지 속 상해 있을꺼다.
전 더 막 화가 나네여.
그래도 바보 같이 앞에선 웃었습니다.
저 이러다간 속병 날꺼 같은데...
가시면서도 여러번 느그 신랑한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말해라.내가 철없다고...
꼭 하라고 당부하시네여.그러시면서 내 아들이라 해서 그런 거 아니다. 으잉? 꼭 전화해라.
할려다가 신경질나서 않해야지...
앞으로도 계속 병신 처럼 참고 지내야 할까요?
제에게 조그만 빛을 가르쳐 주세요.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