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형제중 셋째인 우리 맨 마지막으로 결혼을 했다.
결혼을 하고 보니 명절때마다 우리 남편 혼자서 비지땀 흘려가며 벌초한다.
그래서 예초기 4형제가 돈모아서 사자고 했더니 모두들 나 몰라라 한다.
할수없이 남편이 안쓰러워 내가 30만원주고 샀다.
제일 큰형님은 골프치러 다니다 하고, 둘째 형님도 헬스다 뭐다 다니나보다.
작년에 우린 회사 사택 살다가 만기가 되어서 10년이 넘은 빌라한채 겨우 마련했다.
어머님도 나몰라라 하는 형님들한테 뭘 바랄까마는, 우리 둘째형님 지난 주 우리 집 보러 온다고 왔는데, 휴지 한장 안사들고 그냥 왔다.
전에도 하도 경우없이 굴길래, 한마디 했더니, 형님 대접안한다고 난리 치더니 난 참 이해가 안간다.
결혼8년인데 난 아직 형님네 어찌 사는지 가 본적도 없다.
한번 수원 올라간 적 있는데 전화하니까 그냥 그 자리에 있으라고 우리가 나간다고 하면서 불이나게 왔더구만요.
우리 집에 오면 뭐하냐구, 기가 차서 친정 남동생네 있다가 왔다.
친정 식구들 이웃들 모두 휴지 세제 많이들 사다 주어서 장롱 위로 가득 쌓여서 안 받아도 그만이지만 우리 형님 왜이리 얄미운지....
하나 밖에 없는 딸 아이스크림하나라도 사 주던지....
하는 말이라곤 내가 깎아준 과일이 장마끝이라 맛이 없다고...
동서 살 쪘는데 운동이나 하나 다니라고...
그럴 형편이 되어야죠.... 하면서 나도 꼬게 된다.
내가 소견머리가 없는건지....
작년에도 몇년만에 외삼촌(어머님남동생)네 다니러 가면서 빈손치고 가서 외삼촌한테 혼구멍이 났다고 어머님이 나한테 그러시던데....
솔직이 어머님이 외삼촌네서 같이 농사짓고 사시다시피 하니까, 나는 미안한 마음에 갈때마다 비싼 것은 못사다 주고 돼지고기나 음료수 과일 이렇게 들고 가는데....제 자랑이 됐네요.
형님이 가고 난뒤에 남편한테 한바가지 긁었네요.
그저 우리 남편 묵묵부답...
내가 하는게 속편하지 항상 이런식...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