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태어나서 2살때부터 할머니와 큰아버지밑에서 살았다.
부모의 정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그저 26년간을 그렇게 살아왔다. 그동안 내가 느낀사랑은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이 전부다.
나의 아버지는 젊은 나이부터 아니 내가 태어나고 얼마 안되서부터가 정확하겠지만... 교도소를 전전하며 험한 인생을 사신분이다.
건달생활을 하시며 결코 편하지 않았던 아버지...
내 엄마는 아빠와 헤어진지 얼마안되서 재가를 하셨지만 10년도 안되서 사별하는 아픔을 겪으셨다.
가끔 연락은 하지만 엄마와 나 사이엔 그저 형식적인 그런 관계일뿐
모녀 지간의 따뜻한정은 없는것 같다.
난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나왔다. 새 엄마밑에서 1년을 산 샘이다.
그때 나의 아버지는 또 그곳에 계셨다.
난 졸업후 경기도로 갔고 그곳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난 얼마안되서 남편과 결혼을 했고,내 아버지와는 단 1시간도 같이 살
수 없었다. 난 두려웠다. 그래서 일찍 결혼을 택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버지는 그런 내가 야속하고 미웠을것이다.
결혼후 나와 아버지는 가까이 살게되었고, 자연스레 아버지의 모든
사생활을 알게되면서 부터 난 아버지가 미워지기 시작했다.
이해할수 없는 아버지의 행동들....
실망만을 되풀이하며 그렇게 살다가 결국 아버지와의 충돌...!!!
나는 그렇다 치지만 남편과 아버지 사이에도 금이가고 난 하루하루
가 정말 힘이든다.
내가 어떻게해야 될지 이 커져버린 상처를 어떻게 꿰메야 할지...
아버지는 자신의 모든걸 이해하길 바라신다.
아니 이해받고 싶어하신다. 과거의 모든걸 이렇게라도 보상받고 싶
어 하시지만 자식인 난 감당하기가 힘들다.
아버지를 아는 모든이들은 그런 아버지를 손까락질한다.
그걸보는 내 심정은 정말 참혹하다.
과거의업에 묶여 사시는 아버지가 가엽고 불쌍하지만 더 한건...
자식인 나에게조차 인정받지못하는 내 아버지가 정말 밉다.
그리고 아버지를 불신하는 내 자신은 더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