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반, 5개월난 아이를 둔 맞벌이 주부다.
도무지 요즘은 이게 사는건지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난 두시간 넘는거리를 출퇴근한다.
아이는 돌봐주시는분이 있어 주말에만 본다.
힘들다.
날 더 힘들게 하는건 울 남편....
나의 하루는 아침 6시에 시작된다.
6시20분에 집을 나서 출근은 9시까지한다.
회사는 6시쯤에 끝나며, 아무리 일찍와도 집에 들어오는 시간은
8시30분 평균적으로 귀가하는 시간은 9시30분 ....
집에 와서 밥을 먹는다. (거의)
이것저것 하고 있다보면 금방 11시 씻고 잔다.
그리고 또 6시에 일어난다.
주말에 아기보러 간다.
가끔 퇴근하고 친구들을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집이 멀어 부담스럽다.)
이게 전부다.
내가 불만인건 울 남푠 나에게 별 관심이 없다.
일부러 그러는건 아니지만,
잠도 따로 잔다. 남편은 소파 ,난 침대...
문제는 바로 이거다...신혼 초부터 난 소파에서 자는 버릇에 대해 무던히도 입이 아프게 이야기 했다..
정말 이젠 쇼파가 미워진다.갔다버리고 싶을정도로...
그리구 저녁에는 왜그리 혼자 바쁜지....
직장생활하다보면 저녁 약속생기는거 이해 한다..
늦은시간 귀가 하는건 아니지만...
내가 약을 2주일째 먹고 있어도 그걸 오늘에서야 묻는다.
무슨약이냐구...
침대동침하는날은 80%가 남편이 날 원할때...
생각하면 기분 드럽다.
자질구래한일은 다 날시킨다.
회사바쁘다는 핑계로...(나도 바쁜데...)
집안일 잘 안한다. 내가 화나 있을때만 빼고....
말 많이 없다 경상도 남자라....
말이 뭐가 필요하냐..마음이면 되지하면서...
저녁 약속 퇴근시간까지 말없다가 내가 집에 돌아오는 버스에 있으때 꼭전화를 한다. 밥 먹고 들어간다구...(나도 약속잡을수도없게)
휴~~~~~~
이젠 잔소리하기도 싫다. 입아프다 힘들고.....
왜 나랑 같이 사는지 모르겠다.
나도 왜 2시간씩 4시간 반이나 왔다갔다하면서 들어오는지 모르겠다.
같이 살기 싫다...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내가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다.
정말 정말 문제는 내남편 이런 이유가 내맘속에 문제가 되는지도
모르고 있다.
이새벽에 또 일어나보니 남편 소파에서 텔레비 보다가 끄지도 않고
코골며 자고 있다.
속터진다.
내 생각이 잘못된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