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가 정말 좋아!
과외하는 집에서 학부모가 피부 관리?事?하거든요.
제게 아이 잘 봐줘서 고맙다면서 화장품set를 선물 했습니다.
전 화장품이 많이 남아있어서 동생이나 줄까하다가,어머님 드리는게 좋겠다 싶더라구요. 어머님이 화장품이 다 떨어졌다고 하신 말씀이 얼핏 생각이 나서요.
어머님이 고맙다 하시면서 동생이 주는거냐 하시더군요.제 여동생이 미용실 다니거든요.
전후 사정을 얘기 했더니 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
큰시누이가 염색을 하고 싶어 하는데,집에 동생이 갖다놓은 염색약이 없나구요.
동생이 저 해줄려고 갖다놓은 염색약을 다음 날 갖다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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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며칠 후 저희 아버지 생신이라서 남친과 함께 시골을 갔었습니다.어머니도 퇴원하시고 해서요. 일정은 하루로 갔었는데 하루를 더 머물었습니다. 예비 사위한테 잘 해주고 싶었는지,어머니가 하루만 더 머물다 가라고 하셨거든요.
시골로 내려오기 하루 전, 남친이 작업실에 일이 있으니까 하루 못들어 간다고 했나봐요. 그런데 다음 날, 눈치빠른 시어머니가 아침 일찍 전화를 하셨더군요.저보고 어딜가나? 무슨일로가나? 차는 버스를 타고 가나? 누구랑 가나?하시면서 꼬치꼬치 캐물으시더군요.
남친이 자기랑 간다는 얘기는 하지마라고 해서, 아버지 생신이라서 동생이랑 시골에 버스타고 하루정도 있다가 온다고 했죠. 실은 남친 차로 시골가는데 말이죠.
그런데 어머님께 전화가 왔더군요.아버지 휴대폰으로요.남친 있냐구요.(예전에 어머니 교통사고 건으로 저희집 언락처랑 아버지 휴대폰 번호를 가르쳐 줬었거든요.아버님이 예전에 경찰이셔서요.조언을 구할까하구요)
거짓말하고 내려온 저희도 잘못이지만,세상에 그래도 아직 상견례도 안하고.전화상으로도 인사를 나눈 적이 없는데 말이에요.저희 아버지 당황스럽고, 얼마나 면목 없었겠습니까? 그날 전화를 세 번이나 하셨습니다.그 다음 날도 물론이구요. 신경질적인 목소리로<너희 언제오냐? 서울 오기만해봐라. 두고보자!> 하시면서요.
그래도 명색이 아버지 생신인데 분위기 어수선하게요.나중에 만나서 얘기해도 될 것을...
저희 아버지가 되려 죄송했는지, 저희에게 생표고버섯을 20kg을 어머님 갖다드리고 친구들이랑 저희 나눠먹으라고 얻어주셨습니다. 친구분이 버섯 재배를 하신다면서요.저야 친구들 나눠주고 남친 친구들 나눠줘도 얼마안될 것 같아서, 13kg을 어머님 드렸죠.
며칠 후 어머님 뵈러 집에 들렀더니,버섯이 더 없냐 하시더군요. 그많은 버섯을 사람들 나눠주고 먹을게 없다고 하시면서요.
그래서, 다음 날 저희 집에있는 7kg중에 3kg드렸습니다.
그런데, 또 다음 날,전화가 왔어요.이모 좀 줄려고 하는데 버섯 더 없냐구요. 그래서 2kg 갔다 드렸습니다.
며칠 후 설날에 시골 가냐 하시더군요.가면 버섯좀 더 갖다 달라고요.농사 짓는 집도 아닌데 말이에요.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건 버섯이 최상품도 아니더라고 하시더군요.
친구분 재배 하우스에서 아버지가 아침부저 저희줄려고 정신없이 따온 버섯을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시골가서 차마 버섯을 더 달라고 할수가 없더군요.그래서 저희집에 남아있는 버섯을 드렸답니다. 전 맛도 못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