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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5탄


BY 니 황당! 2002-09-05

아들 자식은 귀하고,딸 자식은 죄인인가?
(며느리가 봉인감?)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예단과 예물관계로 다시 자리를 만든 날이었어요.
저희쪽은 큰어머니, 그리고 남친쪽은 이모님 이렇게 나오셨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담소가 오간동안, 큰어머니께서 학교 다니다가 곧 식을 올리는 경우라 벌어 놓은 돈이없으니, 허례허식은 생략하고 간소하게 하자는 말에 양가 의견 일치 하였습니다.

자리를 일어서고 어머님과 이모님 모셔다 드리는 중에,어머님 제게 정말 황당한 얘기를 하시더군요.
그 말인즉,삼촌댁에서 시조모님을 모시고 계시니까,따로 또 삼촌은 양복, 숙모는 한복을 해드려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또 고모들과 아버님 외가까지요.거기까진 괜찮았어요.어머님 친가 그리고 사촌 은수저는 다 해야한다구요. 그러니까 남친한테 이모님,그리고 5촌 이모님까지요.어머님이 받았으니,줘야한다구요.
세상에 예단을 시어머님 친척까지 챙긴다는건 또 첨들어 봅니다.

그리고 예단을 현금으로 달라고 하시더군요.금방 얘기 끝나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요.

그런데 어머님이 제게 그걸 요구할 입장이 아니세요.
남친 결혼하면 처가 살이 합니다. 집 구해줄 여력이 없어서요.
그런데 뭐라는 줄 아십니까?
시댁에 해 올 혼수 안하니까 돈으로 달라고 저더러 시키더군요.
세상에 이런 경우 있습니까?

그리고 며칠 뒤,시부모님을 만났더랬습니다.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 누구네 며느리는 이거를, 누구네 며느리는 저거를 하시면서 연설을 늘어놓으시는거에요.
결혼식 비용은 우리집에서 하니 우리집에서 해결해야 한다면서요.
그러시면서 제가 해 오는만큼 우리 집의 얼굴이 되니 신경울 써야 한다구요.
시누이는 뭐래는줄알아요? 자기 친구는 예단을 2000해가고 1500해가고 그러는거에요.
저한테 해주는건 하나도 없으면서 말이에요.

그땐 시부모님이 아니라 남친까지 짜증나더라구요.
저런 속물 시부모 아들이란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