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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7탄


BY 나 황당! 2002-09-05

눈물의 예단비 ㅜ.ㅜ

솔직히 성격 말고 별 볼 것 없는 우리 남친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우리 아들 우리 다들 그러는지...

처음엔 우리 집에서 남친 반대했어요. 나이가 너무 많다고...
엄마 병원 계시는 동안 우리 남친 얼굴 도장 열심히 찍었답니다.그래서 맘 돌리신거에요. 근 3개월 동안 ...
그래도 우리 어머니 성에 차지 않았니버요.우리 어머니 사위 욕심 대단했거든요.어디 내놔도 손색 없다고 생각 하시니까요. 의사 사위 볼려나 검사 사위 볼려나 하시던 분이에요. 하지만 딸이 이사람 좋다는데 자식 이길 부모 있나요.두 손 두발 다들었죠.

그런 상황에 우리 시댁 우리 어머님 가슴 갈갈이 찢어 놓는 겁니다.

예단비를 주러 가던 날이었습니다.
비가 오는데 궂이 그날 약속을 잡으시더라구요.앞서 말했다 시피 이제 장애인이 되셨는데요.어차피 약속은 약속이라 궂은 날씨에도 나갔답니다.
저희 한복 맞춘다고 해서요.어머님이 하자는대로 우리 어머니 그 집에서 한복 다했습니다. 남친꺼 어머니꺼 이건 저희집에서 하는 거잖아요.어머니는 몰라도 남친껀 꼭 어머님이 고르는 걸 해야한다고 해서요.

뭐 그래서 저희가 양보했지요. 아니나 달라 한복집에 들어서더니 이모님 한복집 아줌마와 짰는지 계획적으로 아버님 도포 옷감 이불 옷감 저희 침대옷감다 그르시곤 셋이서 어머닐 못살게 자꾸 권유 하더군요.좀전에 예단비를 드렸는데 말이에요.
어머니가 예단비 드린데서 하세요 하니 어머님 삐지셔서 한마디도 하지 않는거에요.
그레서 저희 어머니 아버님 도포 해드린다고 약속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