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째!
남편과 저는 비록 중매로 만났지만 정말 좋아서 죽고못살정도로 2달동안 즐기차게 매일만나고 밤새도록 전화붙잡고 이야기할정도로 만난지 딱 두달만에 결혼했어요.
주위에서 서로 미쳤다고 할정도로........
결혼하고 살아도 연애한다는 기분으로 정말 밖에서 데이트도 많이하고 극장도 많이 가고 ,,,,,기념일또한 다 지키고.
물론 지금도 남편과 변함없이 서로 좋아하고 아껴주고 기념일도 챙기고 밖에 나가면 혹시나 잃어버리지나 않을까 두 손 꼭 붙잡고 다니고 화장실까지 같이가서 서로 기다려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부부사이랍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런 남편이 남자로 보이지않고 그냥 동성으로 느껴질만큼 그냥 무덤덤하고 그냥 한 집에 같이사는 룸메이트정도로 느껴지네요.
남편의 손길도 괴찮고 짜증나고 나에게 장난을 걸어도 유치하게만 느껴지고 또 부부관계를 하더라도 그냥 무감각해지고.....
남편은 그런 나에게 "너, 사랑이 식었구나,나만 미워하고,..치!. "하면서 삐지기도 하고 혹시나 내가 바람났나하고 의심하고 또 어제는 내게 호빠갔었냐며 이상한 말까지 하네요.(호빠근처도 안가봤고 딴 남자랑 차 한잔 마주앉아서 안 마셔본 사람한테..)
제 남편,,솔직히 멋있거나 몸매가 좋다거나 잘생기거나 하는 남자로서의 매력은 없어요.
결혼전에도 여전히 허리사이즈40일만큼 배가 나왔고 체중이 120kg일만큼 무지 뚱뚱하고 키까지작아서 정말 볼품없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도 저는 그런 남편이 넘 좋았고 지저분하게 음식흘리며 먹는것도 좋아보였고 음식을 많이 먹어도 좋아보일만큼 정말 다 좋았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모습이 싫어지고 담배냄새나는것도 싫을만큼
정말 남편이 싫어졌어요.
때로는 말하고 있는 남편에게 "말하지마! 담배냄새나..양치 했어? 좀깨끗이하고다녀. 옷도 자주 갈아입고,,,땀도 많이 흘리면서 내가 갈아입으라고 해야 갈아입니? 속옷도 매일매일 갈아입어. 샤워도 내가 말안해도 알아서 샤워 좀 하구.내가 언제까지 잔소리해야겠어?"하며 남편에게 짜증내며 괜히 남편 무안하게 말한답니다.
말하고나면 '내가 남편한테 넘 심했구나'하며 후회하고 미안해 하면서..
남편은 여전히 저를 아껴주고 잘해주는데..
혹시 벌써 권태기일까요?
그렇다고 남편이 마냥 밉다거나 싫다거나 그러진 않거든요.
권태기는 남편의 뒷모습만 봐도 역겨울만큼 싫다는데..
저..왜 그럴까요?
제가 어제는 남편에게 "오빠! 우리 일주일동안만 떨어져있어볼까?"하며 제의를 했어요.
혹시나 떨어져있으면 나아질까해서요.
그런데 제 남편...놀라면서 나 쳐다보며.."왜? 무슨 문제있니? 내가 뭐 잘못했어? 저번에 내가 친구들하고 술마시고 늦게들어와서 그런거야?
화 풀어라. 나,,나쁜곳에 안갔어. 진짜야! "하면 저보고 도저히 떨어져있을 수 없다며 왜 그러냐고 하더군요.
차마 남편한테 갑자기 싫어졌다고 말할수도 없고..또 남자로서 매력이 없다고 말하기는 더더욱 못하고....
님들!! 저..왜 그럴까요?
남편한테 예전처럼 잘해주고싶고 좋아 해 주고싶은데....
며칠전엔 남편하고 여행도 갔다왔고 휴양림에서 하루밤 지내고 왔는데..(기분전환하러..남편이 저에게 여행하자고 해서..)
남편한테 미안하기만 하고 제 자신이 넘 원망스럽네요.
저,,왜 그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