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엄마가 무척 관대했다.
공부하란 말도 무엇은 하진 말라는 말도..
한창 사춘기때 엄마를 모셔 오라셔서 엄마는
학교에 갔다 오셨지만 날 크게 혼내시진 않았다.
헌데 6세 아이의 엄마인 난..지금..
하루도 아일 안 혼내는 날이 없다.
여자 아이로 크게 혼날짓은 안 하는 편인데도..
난 못참는다.
아직 한글조차 못 읽으면서 하루종일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를 하고 만화를 보는
아이를 난 못견뎌한다.그렇다고 수험생도 아닌데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모르는데..
내가 조금씩 가르쳐주는 한글 공부와 동화책 읽어주기..
30분도 채 안된다.그 나머지 긴 시간을 아이가 그냥
시간을 낭비하는것은 아닌지..그런 생각이 드니 어쩐담..
유치원과 미술하고 오후 4시쯤 온다.
많이 가르친다고 좋은것은 아니란걸 알면서도
더이상 지출하긴 어렵기 때문에..
1-2개 더 가르치고 싶지만 여력이 안되고...
그러니 마냥 놀리는것만 같고..
내년엔 7세인데 또 무얼 시켜야 하나..
누구 말처럼 한글이나 우리말은 학교 들어가면
어짜피 하는것이니까 영어를 시켜야 하는지..
본인이 그렇게 좋아하는 미술학원은 역시 계속
시켜 줘야할것같고 피아노도 하고 싶단다.
뭐든 하는것은 다 좋아한다.그러니 내 맘이 더 안타깝다.
물론 진짜 공부는 커서 스스로 하기 나름인것은 나도 안다.
하지만 예체능쪽은 역시 사교육이 필요하다보니..
욕심이 아니라지만 역시 엄마의 욕심일까?
노는것도 습관될까 걱정이다.맘껏 뛰어노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그야 주말에 한두번이면 족하지
않을까?
아...아이 교육 넘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