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30

어머님 벌써 모셔야 하나요?


BY 고민중 2002-09-05

울신랑 외아들에 혼자계신 시어머니 누나들은 시어머미와 가까이에 있고 다들 시부모 모시지 않고 있지만 내심 우리에게 어머니 하루빨리 모셔가길 바라는 눈치입니다.
지금 우리 현실은 전혀 생각해주지 않으시고 말이죠.
어머니 또한 연세 60넘으셨으니 혼자계시고 싶지 않은 눈치구요.
"얘들이 언제 데려가나"이생각만 하고 계세요.
하는일 없으시니 남에집에 가계실때도 많고 아님 tv 보시고.
시누들 신랑과 만나서 우리사는 얘기한번 해본적도 없고 그저 자기들 사느라 바쁜 모양인데...

난 나대로 어머니 지금은 힘드셔도 몇년 참아줬으면 좋겠구만.
이제 딸아이 낳아서 키우는데 정신없고 산후조리 후유증인지 한의원에도 다니느라 내몸 건사하기도 힘들고 남편혼자 벌어서 저축이며 세금에 한달 얼마가 들어가는데...

집도 없고 그렇다고 누구한테 아쉬운소리 할수없어 회사에서 빌려준 집에 전세500살고있구만.
결혼한지 이제 3년되었는데 결혼전 제가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서 몇백받고 쫓겨나 겨우 얻은 사택에 사는데도 저희 시댁 식구들 그런건 아랑곳 하지않고 남편 월급 얼마나 된다고 "니네는 살만하다"소리만 듣네요.
아니 자기들은 돈 안버나.
내가 뭐가 살만해.한달벌어 겨우 사는고만. 참나

저희만 씁니까? 회사 동료들 경조사비 무시 못하겟고 남편 용돈 제대로 주지 못하는것도 안타까운데...
남편 성실하죠. 자기 용돈 마음데로 써보지도 못하고 가족한테 다 들어가는데도 서운함 없이 씁쓸한 표정만 짖고 마는데...

이젠 어머님이 저희 집에서 뜨신밥 얻어 잡수고 싶으신가 봐요.
결혼할때 패물(?)아니 십원한장도 못받고 저희가 결혼비용 모두 마련해서 초라하게 결혼한것도 한이되는데 이젠 어머님이 우리집만 오시면 아프시다고 하시고 병원에 가야된다고 하시니...
아프신거 어쩌겠어요. 하지만 자식들 생각은 조금도 안하시고 계세요.
수중에 가지고 계신건 정말 어머니 아프신 몸 하나 뿐이에요.
지금 사시는 곳도 시골집 팔아봐야 몇백도 안나오는 집인데 그것조차도 내놓을 분도 아니지만 저희도 몇년이 될지 몇십년이 될지는 모르지만 집한체는 얻어야 할거 아닙니까.

남편 아직 20대 후반 이라지만 밑바닥이 있어야 쌓아 올리죠.
자기 친구들 가계얻는다 집산다 하는데 저희신랑 태어나서 부터 언제까지 가난하게 살아야 하겠어요.
자기도 가난한게 지긋지긋하다는 사람입니다.
말은 안해도 친구들 집 도움얻어 이것저것 한다는데 아무런 기반도 없이 자기가 벌어서 일군다는거 무척 힘들지 않겟어요.

저에게 미안해서 자기엄마 모시자 소리가 입 밖으로 나왔다가도 들어가고 그것때문에 크게 싸운적은 별로 없지만 이젠 어머님 생각과 몸이 그러시니 현실을 생각 안할수도 없는 노릇이네요.

하지만 지금은 각자 용돈을 부쳐 드리지만 저희 집에 오시면 그때부턴 병원가시는거 좋아하시니 아프시다면 병원에 늘 데리고 가야하고 병원비 만만찮은데 누가다 감당하겠어요.
저희 어머니 조금만 아프셔도 멀리있는 병원 데리고 가야하고 "괜찮다. 안가도 된다" 이런말씀 절대로 안하세요.
속이 쓰리시다면 1년에 몇번이고 위검사 받으실 분이고 그랫구요.
물론 자식들 돈으로 가시는거죠. 미안함 없이...
당신몸 너무 챙기시는 분이에요. 몸이 썩 좋으신거 아니지만...

시누들 암소리 안하는 제가 미워서 눈치만 보고 있을것 같고 제 입장 얘기해도 어머니 아프시다는 소리 들으면 닥달할텐데...
어떡하죠. 저희들 숨돌릴 시간도 없이 시기가 너무 빠르고 지금은 머리가 깨질것 같은데...
어머니 가까이에 딸들 있어도 딸집은 불편하시다며 하루도 참지 않으시고 당신집에 가시면서 아들집이 편하시다고..시누가 그러네요.
잠깐들르셔도 가시라고 해야 가실분인데. 난 뭐죠.
같이 있어도 말씀이 없으시고 손하나 까딱 안하시는 분인데 성격도 너무 안맞아 힘들어요.
선배님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