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결혼하고 두번째 맞는 추석이에요.
그래도 맏며느리랍시고 제사때마다 회사 결근해가며 일거들고,
작년추석때도 추석전날 퇴근하고 친정 잠깐갔다가 다음날 새벽에 와서..
연휴 내내 시댁에 헌납했거든요.(어머님의 명령에의해..갓시집와서 몰랐죠)
제 나이가 지금 23살입니다.
동서도 있는데 나이가 서른이에요.
제사때 한번도 제사음식 차려본적없고, 어른들 생신때도 내가 다 준비해놔야 왔어요.
올 추석이 걱정이되서..(특히 3일밖에 안되쟎아요)
어머님한테 여쭤봤죠.
나 : 추석전날 음식준비 하나요?
어머니 : 그럼.. 그날은 음식준비땜에 바쁘지..
나 : 그럼 추석날은 손님접대하고, 제사지내느라 당연히 바쁘네요?
어머니 : 당연하지.
나 : 금..추석다음날은요?
어머니 : 산소갔다오면 아마 밤일게다.
나 : 네~~~~~~????...... 그럼 제 친정은 언제가나요?
어머니 : ............묵묵..
어머니 : 추석 전전날 퇴근하고 잠깐 갔다오려므나. 자고오던지(엄청 선심쓰는양..)
나 : 글쎄요...(대답하기 싫었습니다.)
아마 동서는 여느때와 같이 명절때 온갖 핑계대며 친정갈것이 뻔합니다.
한번도 제사음식 거든적이 없으니까요.
나라도 없으면 어머님이랑 작은어머님들과 힘들게 하실텐데..
전 언제 친정 가야하나요????
그냥 억지로라도 내친정 챙겨야 하나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