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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자의 심리..


BY 알것같애.. 2002-09-06

이남자는 울 남편..
이남자의 심리를 알것같애요

이남자때문에 이번 일주일이 이렇게 꿀꿀하네요
의욕도 엄꼬..짜증이 나고..

예전까지 시댁식구들이 이런 심리였었는데
이젠 대물림 받았나..그심리를 이남자가 그대로 받았네..

문제는 이남자가 그걸 모른다는 사실..
붕떠서 휭휭 날아다니고 싶고
확..가방싸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낙엽이 되고 싶다

이남자는
안씻고 자기는 예사고 양치도 그렇고
집에서 손가락 까닥 하나 안하고
그런손으로 밤에 나의 몸을 더듬더듬..

이남자는
자신에게 수틀리면 하루종일 밖에서
전화한번 하지 않고
저녁퇴근도 아주 늦다

이남자는
내가 아이돌보느라 머리가 빠질라해도
다른여자들도 다 그러고 사는데
유별나다 말하는 남자

이남자는
자기배고파 쓰러져도
밥찾아먹을줄 모르는 남자

이남자는
시모한테 자신말랐다고 맨날 욕먹는거 알면서도
자기관리 철저하게 안하는 남자

아..지겹다
일일이 열거하기도
다 알고 있다

얼마전 둘째낳자는 말에
밤일을 안해줘서 삐져서 나가서 자고왔다
나..심각하게 반응해서 내년에 가지기로
맘을 고쳐먹었는데

이제보니 아니다
자기맘대로 안되면 고집을 부린다
그럴때마다 들어줬더니
이제 버릇이 됐다
그게 눈에 다보여 이제 용서를 못하겠다

일주일동안 암말없다.
내가
이제 자신이 안절부절이다
대꾸도 엄따
퇴근후 들어와도 쳐다도 안본다
혼자 맥주를 마셔댄다.
술도 못먹는 사람

오늘 애때문에 핸펀을 해따
전화안받네
끊었다
근데
돌아서서 금방 벨이 울린다
다른 날과 다르게
목소리가 창창하다
날 위로해준다

그러면 내가 풀릴줄아나본데
흠..
어림없지.
추석때까지 가서
혼쿠녕을 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