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의 누나가 전화가 왔다.
나보고 한국에 들어 오라고,
나는 외국에 산다 신랑이 공부중이라, 돈은 한국에서 오는것 거의 없고 신랑 학교에서 보조 받고 내가 알바해서 걍 먹고 산다..
날 생각해 주는척 하면서 자기동생 공부빨리 끝낼려면 내가 있는것 보단 한국에 와 있는것이 공부를 더 빨리 끝내지 않겠느냐고,
거기까진 좋았다. 난 내심 "우리 친정에 가있으라나 부다"하고 생각했다 헌데 자기집에 와서 뭐 배우고 싶은것 있으면 배우고 자기 애들2(3살,1달짜리)도 조금 보고 자기 남편 저녁도 좀 차려주라는 것이다.
시누는 3교대 직장에 다녀서 출퇴근이 일정치 안다.
지금은 몸조리 중이고 곧 다시 나갈 예정이다.
더 가관인것은 젊었을 때는 좀 떨어져 살아도 괜찮다나 뭐래나..
(난 지난 겨울에 결혼했고 아직 아기는 없다)
너무 기가막혀 말도 안나온다.
차라리 여기서 식모를 다니고 말지, 나보고 자기집에 식모로 오라는 것이지 무엇인가!!!
집도 그래서 방2개 짜리로 구했다고 한다.
내가 올것에 대비해서...
시누는 자기네 시댁이 미워서 내앞에서 맨날 자기 시어머니 욕하고 그날도 얼마전에 시어머니랑 맞장 떳다고 하였다..
도데체 올케한테 그런말을 하다니....(생각이 있는 여자인지)
자기 엄마도 만만찮은데, 나도 확 맞장 뜰가 부당...
"너 같으면 그렇게 하겠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 왔다
간신이 참았다.
또 내가 안참으면 어쩔까나...에휴~~~
정말 마구마구 욕해주고 싶다.
우린 돈도 거의 갔다 쓴 것이 없는데, 우리 유학갔다고 사람들한테는 돈 엄청 들어갔다고 말한다.(이점은 시엄니도 그렇다)
그냥 사람들한테 그렇게 말하고 싶은 모양이다.
아들 유학간거 자랑좀 할려고..
유즘 누구나 가고 싶으면 가는게 유학이 아닌가!!!
그리고 유학오면 그냥 다 되는줄안다.
시간지나면 졸업하고 학위따고,.....
몇배는 더 힘든데, 노력없이 되는게 어디 있던가.....
정말 꼴도 보기 싫다..
그리고 나보고 앞으로는 니 신랑 책임지란다.
아~~~~,,, 넘 속상하다.
괜히 결혼은 해가지고....
직장만 있으면 이혼하고 싶다.
신랑은 잘해주지만 시금치들 때문에 이젠 신랑마저도 밉다.
"니가 힘들지? 조금만 힘내라" 그렇게 얘기 해주면 내가 얼마나 힘이 되겠는가!!
또 무슨 엽기적인 생각을 속닥거려서 다시 나한테 전화할지 궁금하다.
친정엄마가 외아들이라고 썩 내키지 않아 했는데,
엄마 미안해...
점점 전화하기도 싫어진다...
꼴보기도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