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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시는 시어머님


BY 맏며늘 2002-09-06

시어머님..걸핏하면 전화통화 하면서 나한테 말씀하신다.
"니 동서는 애교도 있고 할말도 딱부러지게 하고 싹싹한데 넌 왜그렇게 무뚝뚝하냐?"

그리고 얼마전에 안 사실인데..동서한테도..
"니 형님은 우리집에 자주오고 전화는 매일매일 하고..얼마나 요리를 잘하는지 모른다~"


내생각엔요.
동서에게 한말을 나한테 해주시며 칭찬해주시고,
나에게 한말을 동서에게 해서 칭찬하신다면..
우리 두 며느리는 정말정말 어머님 존경하면서 더 잘해드리고 싶을텐데..

두 며느리 비교하시며 누가누가 더잘하나 견주시는 시어머님이..
이런말 쓰면 안되지만..조금은 (한심) 합니다.

얼마전 동서가 나한테 푸념을 늘어놓으며,
어머님이 걸핏하면 내 칭찬을 하신다고 짜증난대요.

난 동서에겐 말 안했지만, 나한테 걸핏하면 동서칭찬하며..
왜 넌 못하냐? 이러시거든요.


동서간에 비교하시는 어른들치고, 그집안 조용한것 못봤구요.
아들한테 며느리 욕하는 시어머님치고 조용한집안 못봤죠.

며느리 욕하면 그아들이 며느리한테 혼구녕을 내줄줄 아는가보죠?
아니죠. 그 둘은 그날저녁 냄비 날라다니며 싸울겁니다.
며늘이 시모말 잘듣는다고 자기 아들한테도 그런줄 아시나?
시모라면 아들내외 행복하게 지내는걸 바래야 하는거 아닌가???

왜 자기 아들한테 며늘흉봐서 아들집안 들쑤셔놓고,
며느리 비교해서 두며느리 서로 피튀기는 전쟁만들고..

아마 시모가 며늘 아껴준다면 며늘은 더더욱 잘해드릴텐데..
흉볼수록 더 하기 싫은게 사람마음인데 왜 그걸 모를까?

이해가 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