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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꽝이다


BY anny 2002-09-07

남편이 쉬는 토요일임다.
아침에 늦잠까지 잘 자고 일났는데
사소한 말 한마디로 싸웠슴다.
우리신랑 좋기는 하지만 욱하면
좀 무섭슴다.
말싸움을 하다가 성질이 났는지
상을 걷어찹디다.(쌔게는 아니고...)
그럭저럭 화해하고 늦은 아침 먹을려고
상 차리는데 상귀퉁이가 금이 갔습디다.
그걸 본순간 열이 뻗치는데 또 큰 싸움 될까봐
말도 못하고 조용히 이것좀 보라고 했슴다.
마음약한 신랑 미안하다고 하데여.
우리 시아버지가 젊었을때
한 성질 했다고 하시던데 (집안 살림도 가끔
부수고...)속으로 혼자 욕함다.
누구 자식 아니라고 못된것만 배워서리..
상 새로산지 얼마 안됐는데...
오늘 아침부터 일이 꼬이는 것이
기분 드럽슴다...
내가 결혼은 왜 했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