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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미운 형님내외 때려잡기!


BY 열불난다 2002-09-07

난 3형제 막내 아들에게 시집온 막내.
작은형님은 먼데사니 3년째 시집오지도 않았고,
얼마전 왔을때도 설거지조차 않하고 바쁘담서 비행기타고 갔음.

애기 21일 만에 혼자 제사모셨음.
형님 고맙다는 말한마디 않합디다.
손이 벌에쏘인듯 부어서 죽울뽄했수다.

핏덩이 자는 방에 눈치없는 조카놈들이
방문을 벌컥벌컥.. 애기가 찬바람에 놀라서 두팔을 버둥버둥
더 기고만장인건 날 숙모로 생각도 않하는지,
내 앞에서 "씨발 어쩌고, 졸러~짱난다. 어쩌고.."

그후 애기가 우유먹고 체해서 울며불며
병원다니고했수다.

물론 일한답시고 잘 않돌본 내 책임도 크지만,
그렇다고 가출해서 ..쯧쯧..
나이 마흔줄에 무신 노망이났나?
잘나갈땐 둘이 죽고 못살드만, 이제 가사가 기우니까 도망이나 나가고.
벌써 몇번째냐?

더 크게 웃긴건 그렇게 일하는 제수씨(나)를 보고도
민망하지도 않는지, 아주바님은 지가 형님 술마시고 때린거를
자랑삼아 웃으며 얘기하더이다.
자기가 술취하면 집안에 칼이랑 가위는 찾아볼수가없다나?
도망간 형님심정 알겠더이다.

하지만 형님도 그러는게 아니지..
허구헌날 애들앞에서 기만죽이고 돈타령만하고 그러니..
그날 제사만 생각하면 당장뛰어가 따귀라도 한대 패주고싶소.

새벽까지 울어대는 애기 끌어안고 결국 남편이랑
집으로 돌아왔소.나는 애기 안고 펑펑 울어었소.

그래도 남편의 형인지라, 반찬걱정되
곰탕꺼정 끓여드리며 반찬 실어다 날랐소.

결론은 울 애기가 이상하게도 큰집에만 가면은
집을 타서 목구멍이 빠질듯 울어제끼니..
머리까지 새빨게지며 우는 모습보자니 가슴이찢어질듯하고..
어찌됐든 간에 형님께 전화해서 전 하는거 몇가지 더 보태어서
집에서 해간다고 했지여.

근데 제사음식을 어떻게 이리저리 옮기냐며 하십니다.
우는 애기 돌보며 허둥지둥 하는것보다는 그냥 편안히 내집에서
내 살림으로 내 정성담아 해서 가는것이 좋겠다는 결론에
고심끝에 한 말인데
"일은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 그냥와라"
웃으시며 하시는 말씀속엔 뼈가 장대같이 박혀있더이다.
누가 일 하기싫어 꽤 부리는 것 처럼..

그깟 일이 대순가?
일단 큰집에만 가면 아빠도 필요없고, 오직 나한테만 꼭 안겨있으려드니..
오죽했으면 "넌 코알라가 아니다. 떨어져있어야지" 해도
5개월된 아들놈이 그걸아냐?
그리고, 형님 일하는데 난 애 본다고 일않해지냐?
그러니 집에서 해간다는데, 것두 음식 더 보태어서 해간다는데..

아들놈 머리시뻘게질때까지 빽빽데는거 어찌볼꼬..
데도체가 말이 통해묵어야지.
무조건적으로다가 오란다.

글고, 시부모 않계시니 맏이인 자기네들이 시댁의 어른?
맏이는 부모대신이라는 말 울집에서는 노~~~~~~다.

내가 않가따받친건 또 뭐있어??
아주버님이라는 작자가 어렵고, 어렵다는 제수씨한테 할말이냐?
사랑스러운 조카들 불쌍하지도 않냐, 컴퓨터 하나 사줘라니..
사랑스럽기는 개뿔이 사랑스럽냐?

할부 10개월 끈어 사줬더니 조립PC네, 어쩌네..
신랑이 그나마 좋은 사람이라 참고참았건만,
진짜 가면갈수록 미움이 더 는다.

나 임신했을때 신랑 볼때는 새수건 가져다주며
"동서 이거깔고 앉아 찬데앉으면 엉덩이 시려"
신랑 없을때는 설겆이하다가 실크대에 물 조금만 튀어도
하기싫으냐, 어쩌냐.. 잔소리..............

어쩌다 컵하나 깨면 사다달라는둥, 이젠 아예 사달라는 말이 주둥이에 붙었구나.

아~ 진짜 짜증나는 인간들이다.
맘 같아선 따귀라도 한대 갈기고싶다.

노력하며 살라고 말해주고싶다.
둘다 피둥피둥 구둘장지고 놀믄서 형제들이 도와주길 바라는 용감한 맏이 부부.

꼴에 눈은 높아서, 뭐하나 선무하면~~~~~~~~~~~~~~~~~~~~
진짜 이런 높은 사람 사람대접해줘야합니까?

제 사연은 빙산의 일각일뿐................
본론은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속 될것같은데,
정말 이젠 무시하고 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