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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딱서니없는 남편땜에 참 환장하겄네요.


BY 와.. 2002-09-08

우리 남편이 클래식광이예요.
그 덕분에 지지리도 빈하게 살고있죠.
이번달만 해도 클래식음반을 100만원어치나 사더군요.
또 앰프가 고장나서(앰프 하나가 450만원짜리예요) 그거
고친다고 돈 깨지고 컴퓨터 하드디스크 맛가서 20만원 깨지고
아주 이달만해서 돈이 수백이 나가네요.
근데 또 오늘 자기가 찾던 중고음반이 지금 안사면 다시는
살수 없는 음반이 나왔다고 또 사러 10만원 들고 나갔네요.
당신 자꾸 이렇게 생활비도 없는데 돈쓰고 다니면 우리 추석에
시가에 못간다고 협박을 해도 소용이 없네요.
이달 들어 아주 돈나갈 복이 터졌나봐요.
왜 이렇게 철이 없는지..
또 제가 어제 동생집에 잠깐 갔다왔는데 친구를 불러서 함께
있었나봐요. 제가 아주 싫어하는 친구죠. 현실감각없고 무능력한
친구거든요.
그친구를 만나면 다섯번밥을 사도 그 친구가 밥한번 사는법없어요.
돈을 못버는 친구라서 남편이 다 사주죠.
이렇게 철딱서니 없는 남편을 어찌해야 하나요?
돈무서운지를 모르고 써대네요.
우리 추석쇨 돈도 하나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