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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치루고 온 남편


BY 나의라임오렌지나 2002-09-12

남편이 자고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얼마나 전쟁같았을지......
안봐두 짐작이갑니다.
내일은 결혼예물로 받은 금을 처분하려합니다.
남편몰래.........
알면 당연히 못하게 하겠지요... 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이렇게 된 상황을 한탄하며...
남편은 가지고 있는 재산 시숙사업하는데 투자(?)했습니다.
아니 빌려줬습니다.
일이 꼬여 하는일마다 틀어지고...
주변 지인들에게 빌릴수있는 돈은 다 빌렸습니다.
그리구 회사에 투자했습니다.
신랑 카드로 뺄수있는 모든 돈은 이미 다 빼간 상태구 이미 하나는
연체중인거 같습니다.
돈을 준다고 한 약속날짜는 이미 지나고 시달림을 받고 있는거 같습니다. 어제 친정엄마한테가서 아쉬운 소리하고 왔습니다.
친정엄마두 힘든데... '엄마 미안해~' 집을 나오면서 눈물이 나오더군요.... 결혼해서 잘사는 모습보여주려했는데...
넘 못난 딸이 되어버렸네요..
오늘까지 5백만원 마련해야되는데....
만들어 놓은돈과 아마 금을 팔면 모자라는돈 해결될거 같은데...
시숙은 사업한다는 이유로 시댁에서 돈을 많이 가져간것 같습니다.
어머님은 우리신랑몫으로 주신돈도 우리가 잘 보관하고 있는줄 아시는 분이시죠..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습니다.
돌아오는 친정엄마카드결제일이 두렵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우리집.. 이미 대출을 받아 시숙 빌려줬지요...
몇개월째 월급구경 못했습니다.
오늘 별별 생각 다 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 팔아
은행빚 갚고 시댁으로 들어가 살고 남은 돈 갖구 조그마한 가게
차려볼까???
휴~~~~~ 전쟁치루고 온 우리신랑이 너무 안쓰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