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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나이많은 동서의 이간질때문에 형님과 저,,,, 스트레스쌓여요.


BY 둘째형님 2002-09-12

어제 밤 12시경쯤에 형님한테 전화가 걸려왔어요.
형님이나 저나 늦게오는 남자들때문에 잠 자는 시간이 항상 늦어서 주로 밤에 통화를 하거든요.
그런데 화가 난 형님의 목소리....그리고 울먹이는 형님의 목소리인거예요.
알고봤더니 동서의 이간질때문에 시어머님께 야단맞았다는 억울한 이야기,,
사실 동서는 형님과 저보다 나이가 많고 또 멀리 살기에 그리 자주 만나거나 친하게 지내지는 못해요.
1년에 두세번정도....잠깐 만나고...

하지만 그래도 비록 동서가 나이가 많아도 우리가 형님이기에 형님으로서 할 도리는 다하고 또 동서가 시댁에 올때마다 잘해줄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그랬답니다.
동서가 임신했을때도 형님과 저,,4시간30분걸리는 먼거리까지 아기용품사가지고 자주 가고 동서생일이나 기념일되면 축하한다고 전화라도 해주고 ,,,,
(예전에 아컴에다가 동서이야기한적 있는데,,,기억하실려나 모르겠네요)

아무튼 형님과 저,,최선을 다해서 동서한테 잘해줬는데 그런 동서가 시어머님한테 저희 흉을보면서 이간질을 했다네요.
우리들흉이나 이간질이나 이번이 첨은 아니지만 이번엔 시어머님까지 동서편을 들면서 형님한테 야단을 쳤다니까 정말 화가 나더군요.
형님과 제가 동서를 왕따시켰다느니..나이많은 자신을 함부로 한다느니..하면서....
그리고 자기아이백일때 백일반지하나 안보냈다는니..하면서 속상하다면서 울면서 시어머님한테 하더래요.

사실 백일반지를 안 보낸건 사실이지만 동서임신할때부터 지금까지 동서임신복이며 아기옷이며 유모차며 보행기며,,아기장난감까지 사다가 날랐는데 뭘 더이상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리고 돐도 아니고 백일인데 .....(요즘은 백일잔치안하잖아요)
특히 저는 지금 임신막달인데 또 그 먼거리를 왕복하면서 백일반지전해줄 수도 없구요.
7월달엔가,,8월달엔가 무거운 몸이끌고 7시간걸리는(차가 막혀서) 동서가 사는곳에 보행기전해주러 갔는데 짜증만 내는 동서때문에 얼마나 속상했는데.........

아무튼 동서때문에 더 속상하고 스트레스쌓인건 형님과 저인데 동서는 마치 우리가 자신을 힘들게 한것처럼 시누이나 시어머님한테 말을 하네요.
이젠 무조건 저의 시어머님도 동서편만 들고 ,,,,,,,,,,,
저의 형님,,그래서 어제는 야단치는 시어머님한테 속상하다고 하면서 그동안의 동서의 행동들을 이야기를 했는데 오히려 동서편만 드는 시어머님한테 야단만 더 맞았다고...

그런데 더 우수운건,,,,,,,,,저의 동서의 행동예요.
평소엔 전화한통 없다가 제 흉을 보기라도 하는날이면 꼭 그 날 제 분위기를 살피려 저한테 전화를 한답니다..
안부전화하는것처럼 하면서 은근히 저의 기분을 살피더라구요.
또 반대로 형님흉을 본 날이면 형님한테도 똑같이 전화를 하구요.
결혼초엔 저한테 형님흉을 보고 형님한테 제 흉을 보더니 이젠 시어머님이나 시누이한테 형님과 저의 흉을 보네요.
말발을 얼마나 세고 좋은지,,,시어머님이나 시누이까지도 동서한테 물들어서 무조건 동서편에 서서 저희만 나쁘다고 합니다.
이번 백일반지 안보냈다고 시누이가 나서서 저에게 뭐라하고 남편한테 뭐라하고 ....나ㅡㅡ참!

제 남편까지 속상했는지 "재수씨도 참 뻔뻔하네. 아기용품 보낸지 얼마나 됐다고 또 뭘 바래. 우리 와이프 임신할때 뭐 한가지 선물 준것도 없으면서.......그리고 요즘세상에 누가 백일잔치를 성대하게 하냐구..굳이 남의 집까지 빌려서 출장뷔페부르고 친구들 60명이나 부르고.. "하면서 남편까지 동서를 원망하더라구요.

원래 백일이면 그냥 가족끼리 모여서 간단하게 식사하고 사진찍는게 아닌가요?
특히 좁은반지하에서 어렵게 살면서(쌀이 떨어져서 시누이한테 쌀까지 빌리려다니면서..) 넒은 남의집을 빌려서 출장뷔폐에 친구60명을 불려서 잔치를 했다는게 좀 이해가 되지않네요.
그리고 백일선물안보냈다고 이렇게까지 시누이나 시어머님한테 야단맞게하고..

저의 형님이 저한테 그러대요.
"동서아기낳으면 막내동서가 어떻게 하는지 봐야겠어. 지금까지 동서임신했다고 선물은 커녕 생일도 안챙겨줬잖아. 그리고,,,동서도 이제 막내동서한테 잘하지마. 명절선물도 주지말고..막내동서는 명절이라고 양말하나라도 선물한적 있어? 한번도 없잖아. 받기만 했지,,,받아도 고마운 줄 모르고..동서! 아무튼 우리 둘이라도 잘 지내자. 그냥 넘 속상해서 동서한테 전화한거야.잘자," 하면서 나에게 말해서 조금 마음 풀렸다고 전화를 끊었어요.

아무튼 저두 속상하네요.
사실 형님보단 제가 많이 동서한테 당했거든요(?)
아무래도 형님보단 제가 나이가 좀 어리고 또 둘째다보니 만만하게 저일 수 밖예요.
저번에 동서집에 갈때도 어찌나 저한테 성질을 부리는지...
물론 나중에 사과를 받았지만 그래도 속상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나이많은 동서한테 야단을 칠 수도 없는거고 또 야단친다고해서 반성하고 말귀를 알아듣는 동서도 아니고...
이번 명절때,,,,어떻게 동서랑 지내야할지 답답하네요.
형님은 신경끄고 아예 인간취급하지말자고 하는데.......
어떻게하면 동서를 잘 다룰까요?
형님은 이번 명절때 동서가 먼저 시비를 걸면 아예 한판 붙자고 하시는데...
님들!! 어떻게 하죠?
동서한테 한 맺힌건 제가 더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