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41살에 임신했습니다.
나는 아들이 둘이고 우리형님 딸만 하나 있습니다.
저같은 상황에서 둘째며느리들은 알겁니다.
저 마음고생많이 했습니다.
우리형님 샘부리는데 1년이 되니까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임신했다는 소리에 기뻤습니다.
그런데 우리형님이 만두가 먹고 싶답니다.
제가 한번 만두를 해서 준 적이 있거든요.
시댁은 만두를 한번도 한적이 없는 집입니다.
그래서 제가 한 만두가 맛있었나봅니다.
제가 만두했을때 첫애가져서입니다.
7시간을 만들고 난뒤 저 유산하는지 알고 얼마나 걱정했는지 모릅니다.
만두만드시는 분은 알거예요. 김치만두얼마나 힘든지.
형님하고 특별히 나쁜것은 아니지만 부엌일을 안해 얄밉습니다.
사고방식도 나랑은 많이 틀리고. 명절을 집이 큰집에서 하자는
사람입니다.
우리시어머니 형님에게 만두해주랍니다.
그런데 어떻게 형님만 해 줍니까?
어른이 일곱인데 먹성들이 다 엄청좋습니다.
먹고싶으면 사먹으면 될텐데요.또 굳이 전화해서 하라고 하는
시어머니한텐도 서운합니다. 마음을 모르는것도 아니지만.
임신해서 먹고싶다는데 해주고도 싶지만 할것을 생각하면 앞이 캄캄합니다. 그래서 못한다고 하긴 했지만 찜찜합니다.
우리신랑 저보고 속이좁답니다.애들도 어립니다.
기어다니고 걸어다닙니다.
제가 속이 좁긴 좁지요?
기쁜마음으로 해야겠지요?
저 애가졌을땐 먹고싶은것 있냐고 물었을때 없다고 했습니다.
형님속상하고 돈쓸까봐.
기쁜마음으로 할수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