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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뭔지 돈이뭔지


BY 이은희 2002-09-12

25세 주부생활 2년
얼마전 시누이가 카드빚이 많이 있어 보증을 해주었다 별거중이라 조카도 어머님이 키워주는터라 불쌍하기도 하고 이제는 정신을 차릴것 같아 보증을 해주었다 물론 별로 해주고 싶지는 않았지만 시누이이기에 조카학원도 대신보내주었다 남편도 6~7개월간 실직상태라 여기저기 빚이 있었지만 그래도 같이 사는 가족이기에 좀 덜 쓰기로 하고 도와주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시누이는 미용실에서 일을 하는데 도대체 어디에 다 쓰고 다니는지 두달째 카드빚을 갑지 않아 매일 매일 전화가 나에게로 온다
보증한사람이 나니까
정말 어찌해야 할지 이제 겨우 남편도 직장을 구해 일을 하러다니는데 어떨땐 그냥 이혼해서 직장다니면서 부지런히 벌어서 갑고 그렇게 혼자살고 싶을때가 많다 가족들도 다 싫어 질때도 많고 밤에 몰래 술을 마시면서 친구랑 통화하다 울기도 한다
아직 철이 없어서 이런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우선 그냥 마냥 지켜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