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37

아이들의 운동회


BY 직장맘 2002-09-12

벌써 가을이다
운동회가 시작되고 ....
오늘이 우리 아이들의 운동회다.
엄마 언제 올꺼야하면서 4학년 옆에 앉아있다고 꼭 잘 찾아오라는
우리딸의 부탁을 받고 사무실에 와서 허락받고 10 에서 12시까지만
외출허락을 받아 학교로 갔다. 아이들이 달리기를 하고....
근데 학교를 자주 안가고 임원도 안하니 아는 엄마도 없고 자기네들끼리만 어울리고 왠지 모를 소외감을 느낀다.

11시쯤되니 사무실에서 전화가 온다.
서류를 못 찾겠으니 찾아달란다.
pc안네 있으니 출력만 하면 되는데
그걸 못한다나...에구 답답
우리꼬마가
오늘만 엄마가 급식해달란다.
엄마 꼭 기다리란다.
달리기하는것 꼭 보란다.
그러마하고 약속했지만
이것도 저것도 못보고 왔다.
엄마 다시올께 하고 왔는데
이녀석 계속 기다리고 있는것은 아니겠지
왠지 속상하고 슬프다.
직장맘들은 운동회 소풍 학예회....
어찌 감당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