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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부 괜찮을까요?


BY 밤 뻐꾸기 2002-09-12

안녕하셔요.
저는 결혼 2년 반차 전업주부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의 남편의 직업상(건설업) 춘천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서울 본사에 2달 정도 있다가 ....(부산에서 다시
설로 발령받아 설로 이사왔는데 다시 춘천으로 가라고.... 정말
열 받지요)
그래서 기분은 더럽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춘천에 약 6개월에서
8개월 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저는 지금 아기를 기다리는 중이고 직장도 없고, 또 남편과 떨어져
지내는 것도 싫고 쪼금은 불안하고
설에서 괜히 매일 남편생활에 신경 곤두세우일 생각하니 좀 심난
하네요.
남편은 춘천에 있으면서 새로운 직장 알아본다고 하는데.....
그게 싶진 않쟎아요?
울 시어머니는 저보고 집에 있으니 아르바이트라도 하고 주말부부
하라고 하시는데..... 좀 마음이 그렇네요!!
한번도 주말부부 경험이 없는지라.....
제가 철이 없는건가요?
남편은 저와 떨어져 있으면서 별로 제 걱정이 되지 않나봐요
매일 시댁 옆에 있는데 무슨 걱정있냐고 ?
저한데는 아무런 소용없고 부담만 되는데......
선배님들 같은 경우라면 어떻게 하실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