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4개월된 신혼이랍니다.그런데 있죠...전 아직 깨소금인지 뭔지 하여간 행복이라는거 못느끼고 있답니다. 몇가지 이야기를 한번해보겠습니다. 저 어떻게야 할지 좀 알려주세요....
저의 남편은 친구를 넘 좋아하고 술을 넘 좋아합니다. 그냥 보통이 아니라 정말 없으면 죽을정도로 그렇게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술먹고 늦으면 바로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저의 신혼집에서 자기도 한답니다. 보통 먹으면 2시3시 기본이기 때문에 저는 먼저 자는게 일쑤이고 그러다 보니 친구들이 와서 잔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다가 잠깐 잠에서 깨어나 화장실이라도 갈라치면 마루에서 자는 남편친구들을 보며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이러다 보니 술과 친구 때문에 몇번 말다툼과 대화를 할때가 잦아지기도 합니다.한번은 시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친구가 와서 자는 것을 막은 적도 있답니다. 그러던 어제죠....
월차로 남편은 쉬는날이었고 저도 6시30분에 끝나기때문에 데이트를 하자고 약속하고 집에 왔더니 친구가 술먹자고 한다며 나갔습니다. 으이구...그러려니...하면서 집을 또 혼자 지켰죠(*여기서잠깐요..남편은 주방장이기때문에 매일1시출근 1시퇴근한답니다.그러니 항상 외롭고 무서울때도 있답니다.)그런데 11시쯤에 친구를 또 데리고 들어온다고 하더군요..저는 다른남자 있는거 싫다고 말했지만 기여코 데리고 오더군요..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정말 너무싫었거든요. 그러다가 한 5분경과했나요.열어주고 안방에 들어가 문을 잠궈버렸습니다. 그리고 너무 화가나서 화장대에 물건을 방바닥에 모두 쓸어버렸어요.그리고 잠시후 친구가 나가면서 남편이 들어와 사정없이 구타를 했습니다. 한시간을 맞았어요..멍들고 피나구..
지금도 눈물이 나오는데...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잘못했으면 제가 사죄를 하겠지만 전 지금 서있지도 못할만큼 많이 아픈데 이렇게까지 제가 잘못한걸까요??? 제발 저에게 조언을좀 부탁드리겟습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지....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