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3살난 아이가 있습니다
나갔다가 오는 길에 핫도그 사달라고 해서 사 주었지요.
또 과자 사 달라 해서 사 주었지요
집 앞 아파트에서 잠시 쉬는데 8~9살난 아이가(가명:철수)
핫도그를 가리키면서
"아줌마! 그거 한번만 먹어보지요"
하길래
"애기가 먹을꺼라 안돼."
황당하더군요
좀 있으려니 철수란 아이 졸졸 따라오면서
"아줌마! 그니까 한번만 먹어 보자구요."
나왈
"너가 먹으면 그다음에 애가 어떻게 먹니?"
넘 황당 하더군요
엘레베이터 타려니
철수란 아이 같은 라인이더군요
"아줌마! 엘레베이터 타지마요"
하면서 문 닫는거 있죠
참 별 이상한 일도 다 있죠
핫도그가 아까워서 안 줬겠습니까?
핫도그 그거 몇 푼 안 합니다
8~9살 먹었으면 핫도그 한번 먹으면 그 다음에는 울 아이가 못 먹는다는걸 모르는걸까요?아니면 위생 관념이 전혀 없는걸까요?
철수란 아이가
저번날에는 계단에다 소변을 보았아서 냄새 땜시 기분 나빴는데
원래 그런 아인가?
공동으로 쓰는 계단에 소변보면 안된다는건 알 나이 같은데..
쩝 ~~~~
기분 좀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