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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BY 왜이러는지? 2002-09-13

나는 욕을 무척 싫어한다. 하다못해 학교다닐때
기집애 어쩌고저쩌고...하는 것도 싫어서 친구와 말 안한적이 있다.
그런 내가 아이 둘 낳고 욕을 했다. 한 3달전 부터인데 한 번하기
시작하니까 너무 열 받으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다.
우리아이 지금 욕이 무언지도 모를텐데,
나이가 들수록 차분해지기는 커녕 왜그리 급해지는지 모르겠다.
벌써 갱년기가 온 것은 아닐텐데 말이다.
아이들이 내 소유물도 아니고 한참 일 저지를땐데도
내가 성질이 드러워졌나보다.
나한테 맞고 자는 얼굴 보면 가슴이 짜~안하다.
우리 아이 불쌍하다.
시엄니랑 아님 남편이랑 트러블있으면 내가 기분좋을땐 그냥 넘어갈것도 아이를 때렸다. (시엄니와 남편 엄청 싫어한다.)
환경이 나를 지치게 하는지..
운전할때 앞차가 막무가내로 끼어들때 정말 화가 많이날때도
으씨~~로 끝나는데..
왜 왜 하필이면 사랑하는 내딸 한테 xxx라고 하는지..
얼마 안?瑛뻑?고쳐야되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 또
울 딸이 엄마 잘못만나 고생하나 죄책감도 든다.
남들은 기죽는다고 매도 안들고 남앞에서 야단도 안 친다는데
난 식당에 가도 다른사람방해될까봐 지나치게 아이를 야단을 친다
옆에서 보다못했는지 애들이 다 그렇죠. 손님도 별로 없으니
그냥둬요. 했다. 그냥 나둬도 문제지만 나처럼 너무그래도
아이들이 기를 못 펼까봐 걱정된다.
이 야심한 시각 잠도 오지 않는다. 제대로 썼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