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가진 엄마랍니다.
올해 6살인 큰아이 때문에 늘 가슴이 새까맣게 타지요.
편식이 정말 장난 아니게 심합니다. 상상 외로요~~
유치원 다니는데, 자기가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반찬 나오면 밥을 한숟가락도 입에 안대고 그냥 도시락에 담은 채 집으로 가져와서 버립니다.
집에서도 마찬가지...
지금까지 떠먹여줘야 겨우 두어 숟가락 먹습니다.
버릇을 고치려고 안 먹여 줬더니 아예 하루 종일 굶습니다.
때문에 키와 손발 크기는 평균치보다 큰데, 몸무게가 미달이라 외모가 코미디언 "배영만"씨처럼 말랐답니다.
이 버릇을 고치는 법 없을까요??
며칠이고 그냥 굶겨 볼려고 독한맘 먹었다가 시패한게 여러번입니다.
정말..독한맘 먹고 며칠동안 굶겨 볼까요?? 그게 효과가 있을까요??
또한가지...얘가 잠을 통 안 잡니다.
밤 "11시 반"경에 잠을 자서 아침에 겨우겨우 깨워야 힘들게 일어 납니다. 낮잠은 2살 이후 자 본 일이 없구요.
놀이방을 7개월 다녔었는데, 놀이방에서도 낮잠을 한번도 잔 적이 없답니다.
밤에 아무리 일찍 재우려고 불을 끄고, 혼을 내고 소리를 질르고 때려도 봤지만 절대로 11시반 전에 잠을 안 잡니다.
어떤 때는 초저녁에 금방이라도 쓰러져 잘듯 졸려 하길래 부랴 부랴 씻기고 얼러서 누이면 갑자기 눈이 초롱 초롱 해져서는 벌떡 일어나 다시 놉니다.
결국 11시 반까지 채우지요.
오늘 아침에 몸도 못가누는 애(졸려서)를 억지로 윽박 질러가며 깨워서 유치원 보냈습니다.
오늘도 밥이 잔뜩 들어 있는 도시락을 가져 오겠지요.
낼이랑 모레 유치원 안가는 날이니까 일욜까지 굶겨 볼까요??
어찌하오리까......ㅠ.ㅠ
저와 같은 고민 해 보신 분들 위로 좀 해주시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