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일주일전에 돌아가셨다...
나! 이제 28살 결혼 5년차 주부이다. 우리어머님 중풍에 치매에 십년넘게 당뇨를 앓으셨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짧지만 긴 시집살이하며 두분모시며 살았다..
솔직히 스트레스때문에 빨리 돌아가셨으면 하는 생각 많이 했다
우리친정엄마 새언니한테 하는거 보며 우리어머니 원망 많이 했다.
나 한테 해준게 뭐가 있다구...우리 신랑 넘 미웠다.
나 스무살에 꼬셔서 스물세살 잘해준다해 결혼했더니
우리신랑 나에겐 첫남자 마지막 남자다...
근데 막상 돌아가시니 나는 넘 죄인같다
우리어머니 임종도 지켜보지 못했다... 물론 자식 모두 못봤지만
그것도 죄인같고. 짐 어머님 49제 집에서 모신다
살아계실때도 못해드린 죄책감때문에 그거라도 잘 하고 싶기에...
어제 우리 시누랑 술 한잔 했다... 우리신랑이랑 넷이서
우리 시누 나보고 한거 뭐 있냐고 한다...
건성으로 반찬만 냉장고에 꽉꽉 채워두면 그만이냐구...
그래! 위 아래층 살면서 아버님이 식사차려드시고 그랬다...
그래도 난 내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했다 생각했다.
그리구 나두 넘 힘들었는데...
사실 자기 멀리 산다는 이유로 잘 오지도 않고 전화한통 없었다.
그게 서운타 했더니 나는 형님이 절 위로 해 주시길 바랬었다
했더니 화살이 나에게 꽂혔다....
그래도 내가 어머님께 잘 한거 없기에 참았다 죄송하다고 했다
그래도 너무 속상하구 나 우리엄마,아빠 밥상한번 내 손으로 지워드리지 못하고 시집왔다.. 짐 생각하면 그땐 너무 철이 없었나보다
그래도 형님은 모른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주위에 아무리 이러쿵 저러쿵해도 모시고 사는 사람이 제일 힘든게
아닐까? 나 딴에 정말 힘들었다 우리애기 이유식 한번 제대로
내가 만들어 먹여보지 못했다 아마 내가 형님직성에 맞게 살았다면
난 지금찜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는대신 정신병원에 있을것이다...
그래도 어머님 정말 죄송해요 다음생엔 저의 자식으로 태어나세요
저 넘 미워하지 마시고 어리고 철없는 며느릴 용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