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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임신스트레스


BY 아로마 2002-09-25

저는 지금 둘째임신중이랍니다. 15주째구요.
첫째딸 낳았을때는 시댁이든 친정이든 엄청 축복받았거든요.
장손이긴 했지만 정말 잘해주셨어요.
근데 둘째 임신 사실을 알고 부터는 갑자기 아들아들 하는데
정말 스트레스가 저절로 찾아오네요.
남편이 장손인 것두 넘 신경쓰이구 셋낳긴 정말 키울 자신이
없을거 같고..... 둘째딸이라고 세째 아들이라는 법도 없는데.
딸낳을까 괜히 겁납니다.
시누들도 아들낳으면 뭐사준다뭐사준다 소리만 하지
딸낳을수도 있단소리는 안하네요. 시누도 셋이나 된답니다.
몸은 괜찮냐고 물으실때 아무생각없이 첫째때보다 더 힘들다고
했거든요. 입덧도 무지 심해 죽는줄 알았어요.
제가 지금은 허리가 무지 아파요. 조금만 오래앉아 있거나 쪼그려앉아
걸레라도 빨고 청소라도 했다간 바로 허리가 굳어 안펴져요.
걸을때도 쩔뚝쩔뚝거리고 잠도 잘 못자요. 허리가 아파서.
그게 실수네요. 증세가 다르니 아들이라니....
고민한다고 아들낳는것도 아닌데 은근히 스트레스때문에 못살겠네요.
친구랑 전화통화라도 하게되면 "딸낳으면 어쩌지?"
이게 대화가 되어버렸으니 속상해 죽겠어요.
제가 둘째딸이라 둘째딸낳으면 첫째딸보다 더 공들여 키운다
큰소리쳤는데 주변에서 은근히 압력이 오니 맥빠집니다.
태교도 해야되는데 아무생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