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시어머니를 둔 우리남편.
그전엔 안그러더니 이젠 자기 엄마를 챙겨드리고 싶은가 봅니다.
연세 60세를 넘기셨고 시골에 가진 땅이 없으니 하는일 없이 아들만 보면 아프다고 하시고 당신집에 가시면 어쩔수 없이 움직이시죠.
물론 당신 살림엔 관심도 없으셔서 방한번 부엌한번 청소를 안하셔서 묵은때가 이루 말할수 없이 그저그냥 사시네요.
왠만하면 시댁에 갈때 청소라도 해드리고 싶은데 이건 왠만하긴 어디서부터 손을대야 할지 모를정도라 하룻밤 자고 그냥옵니다.
명절때 갔다오고 다음에 갈때는 그릇마다 기름때가 정말 얼마나 늘어붙었는지 빡빡 씻어놓고 나면 밥맛이 없어 밥을 못먹고 그냥 굶습니다.
배가 고파서 더 있을수가 없어 하루 꾹 참고 옵니다.
왠만하면 밥이 넘어갈텐데...
그정도로 살림엔 관심도 없고 방바닥 걸래질 한번을 안하시고 사시고 하루왠종일 tv를 친구삼아 사십니다.
혼자되신몸 오죽하겠냐마는 이젠 불쌍하다 못해 짜증이 납니다.
아들내외 온다하면 하실일도 없는데 방이라도 깔끔히 닦으시지 아무리 아프셔도 그럴수가 있습니까?
누군 안아파서 농사?고 밖에나가 일하고 그럽니까?
근데 요즘 남편이 저희사는 집근처에 방하나 얻어서 어머니 반찬 날라드리고 가까이에 사시게 하잡니다.
융자로 2000만원이면 전세 얻겠다구요.
지도 돈없어서 썩어진차도 못바꾸고 사택에 살면서 말이죠.
같이 산다는건 집도 좁고 대안이 안되니까 생각한게 그거랍니다.
그래놓고 지죽으면 나하고 울 아기는 어떡하라고.씨~~
이젠 제사도 가져와서 어머니 올라오시면 한참을 안내려가실 분인데...
어머니도 조금 여유를 주셔야 우리도 재미나게 살아보고 4개월밖에 안된 울딸 뒷바라지 하며 살지.
나도 지금 힘들어 죽갔고만.
달달이 용돈에 아프실때마다 병원비에(자주 아프시고 당신이 먼저 병원가셔서 검사 받아보길 원하시니)겁나서 어디 같이 살겠습니까?
이젠 시간적 여유도 없는거 같아요.
어머님이 자식한테 의지하고 싶으신가 봅니다.
언제 데려가나 하고 계시고 딸이든 아들이든 하라는데로 하시니 왜 중심이 없으신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부지런하셔서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어주는것도 아니고 마냥 기대려고만 하시니 죽겠습니다.
형편을 아니 바라는 것도 없지만 해주시지도 않죠.
딸집에는 하루도 안계시려고 하시고 저희 집에선 마냥 마음편히 게시려고만 하세요.
한푼도 받은적 없구만 나는 뉘집 종인가.
미안한 마음이 하나도 없으실테고 딸들한테도 "아들이 오라고해야 가지 "하시는데 민망해 죽는줄 알았어요.
나 어떡하죠.
나 예전엔 안그랬는데...?
이럴땐 어떤방법이 있을까요.
선배님들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