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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괴롭히는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조언바랍니다..


BY 엄마마음 2002-09-26

저에게는 고1짜리 딸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몸이 아파 약을 항상 복용하고 있지요
그래선지 몰라도 또래 애들보다 학습부진도 있고 세상물정도
둔한편이지요
게다가 내성적인 성격에 자신감 결여..
나는 아무 쓸모없는 아이다 라는 자괴감에 빠져 있는
딸아이를 볼때마다 에미의 가슴이 무너지는 순간이 너무도 많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같은반 여자아이가 딸아이를 무시하고 재미삼아 장난삼아 툭하면 한대치기도 하고 돈을 꿔달라고 하고 가진돈이 없다고 하면 끝까지 내놓으라고 졸라대기까지 한답니다
하루라도 괴롭히지 않는날이 없다고 하네요
엊그제는 손목시계까지 풀어가면서 삼일이 지나도록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날 돌려달라고 하자 500원주면 주겠다고 하여 지금은 돈이 없으니 내일 1000원주면 안되겠냐고 하자 그건안된다고 지금 달라고
하더라는 거예요
담배도 피우고 선생님들도 그애를 야단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아이들이 하는말로 날나리라고 하더군요

몇달전부터 그아이 이름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어깨가 축쳐져
들어오는 딸애를 볼때마다 분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지만 그저
학년이 올라가면 좀 나아지려나 하는 심정으로 안타깝게 지켜볼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이젠 그 애를 만나봐야 할것 같네요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요
혹시나 그애를 만나고 나면 뒷일이 더 걱정스러워 참고 기다렸는데
제가 그애를 만나든 안만나든 괴롭힐건 마찬가지일 거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얼마전 그애가 아폴로눈병으로 몇일간 결석하는동안 딸애는
그애가 학교에 안나와서 너무나 좋았고 그애만 없으면 좋겠다는
말을 힘없이 합니다
이런 딸을 더 이상 지켜보기가 얼마나 힘든지 자식있는 어머님들은
다 아실거예요
눈물이 나네요..
너무 괴롭고 절실합니다..
만나서 따뜻하게 타일러서 양심에 호소해야 할까요..
아니면 따끔하게 야단을 치고 겁을 줘야 하나요..
혹시 만난뒤에 애를 더 괴롭힐까봐 걱정스러워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저와 같은 경험있으신 어머님들이나 현명한 대처법을 조언해
주실분 제게 힘을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