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왔네요.
마실 나갔다 다리에 금 갔다고 입원하셔야 한다고
말씀하시네요.
입원비도 입원비지만 관절 때문에 누워게시는
시아버지는 어찌할꺼냐는 말에
암말도 못하고 전화 끈었습니다.
결혼초엔 아버님 아프시다고 할때 좁은 집에 모시고와
우유먹는 아기 업고 병원매일 모시고 가고 산책시키고
거짐 한달후 다 나아서 보내드렸는데]
이젠 겁이 나네요.
결혼 12년차 집도 넓고 생활도 여유있었졌지만
마음이 여유가 없어졌는지
왜 명절에 쓸돈 다 쓰고 나니 이런일 생겼을까
짜증도 나고 시아버지를 형제간에 돌려가며 모셔야되나
집에 있다는 이유로 나한테 다 미루까봐 걱정되고
예전보다 약해진 체력에 겁도나고 답답하네요.
마음이 많이 모질어 졌나봐요.
시엄마 전화해서 니들이 제사안가고 산소 벌초안해서
본인이 이런일 당했다고 말하시데요.
원래 누구 몹쓸병 걸리기만 해도 그 사람 맘에 안드는 행동 다 이야기하며
죄받아서 그렇다고 말하는 성미지만..
아프다고 해도 정이 안가고 미움만 생기네요.
이 곳에 가끔 하소연하는 계모시엄니의 막내 며늘입니다.
얼마전 사고쳐서 처리하고 나니 또 이러네요.
마음 같아선 돌아가면서 1주일씩 하고 싶은데 보나마다 칼로 무자르듯 똑같이 해야하냐고 되 물을테고 차라리 사람을 고용하면 날것 같은데 이마저 공무원(4급)이라고 어렵다고 있는 사람이 더 내라 마라 말 나오고 머리 아파 죽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