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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놓으라시네요.


BY 며느리 2002-09-26

시어머니는 아직도 제가 마음에 안드신가봐요.
우리는 중매로 만난지 3개월째에 결혼했으며
지금은 결혼 1년째입니다.
양쪽 집안 모두 비슷한 환경이예요.

남편은 명문대박사학위로 연구원으로 대학교에 있구요,
저는 약대를 나와서 약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양가는 모두 지방에 있구요.
그런데 문제는 결혼전부터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가풍과 학벌을 매우 중시하는 분들이고 또 저희가
아들이 없어서 교수사위맞고 싶으신 욕심에 지금 신랑과 혼사를
이루시려고 많이 애쓰셨고,
또 신랑네에서 요구하는것들을 들어드렸습니다.
보통 일류박사신랑한테는 옷값으로 3~4000만원 준대서 그렇게
드렸었고, 예단비로 5000만원 한대서 그렇게 했구요,
신랑차로 무쏘를 사달라고 했는데 그냥 돈으로 2000만원 줬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결국 차살 돈이 모자라다며 EF소나타를
샀지요.(신랑네도 살만큼 사는데 신랑차에 시댁돈을 한푼도 보탤생각
은 없으셨대요)
그리고 집은 나중에 미국에서 돌아오면 친정에서 사주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저희가 금방 외국에 나가거든요.
그런데 서울에서 집을 얻으면서 (그것도 제 신랑이 시부모께 친정에만
바라지말고 전세는 시부모가 얻어달라고 우겨서)일단 전세로 시댁에서
얻어주셨는데 요새 시어머님이 자주 올라오시네요.
전세로 얻어주시면서도 너무 말이 많으셔서 제가 좀 힘들었죠.
올라오셔서 미국가기전에 집 사놓고 가라고 그러시네요.
미국갔다와서 사면 더 비싸질테니까 아예 지금 사놓고가라고
친정에선 집에 관해 무슨 말씀 없냐구 자꾸 그러세요.
당신네는 딸(시누)을 샐러리맨(샐러리맨이라고 해도 준재벌집아들입니
다. 지역의 거대한 사업체가 실질적으로 시누남편의 것이나 마찬가지
래요)한테 시집보내면서도 많이 해보냈는데 너희는 일류박사한테
왜 집을 안사주냐고 그러시구.
원래 저희도 그렇게까지는 많이 할 생각이 없었는데
시부모님이 잘난 아들 내세우시며 워낙에 강경하셔서 일이 그리
되었지요. 세상에 당신네 아들처럼 잘나고 잘 가르치고 인물 훤한
아들이 어딨냐며.

근데 오셔서는 결혼할때 돈이 모자라서 차를 무쏘를 사지 못한것을
자꾸 얘기하시고 미국가기전에 집사놓으라고 친정에서는 뭐라고하냐
자꾸 그러세요. 그치만 저는 그냥 웃고 말아요.
친정에서는 결혼전에는 집얘기하셨지만 사실은 서울에다 집까지
사주실 의향은 없으시거든요.
또 아들을 무쏘를 태우고 싶었으면 돈을 더 보태서 사주셨으면
?榮彭?아닌가요? 돈이 모자라다고 EF소나타를 사놓고 제 원망을
하시네요. 신랑은 아무 불평없이 EF소나타 잘 타고 다니는데
시어머니 보시기에는 안좋으신가봐요. 시댁도 평균이상으로 살면서
아들하나를 봉으로 아시는것 같아서 오시는 날에는 집에 가기가
싫어요.

또 어머니가 자주 올라오실거래요.
저보시면 반찬불평, 곧 외국나갈건데 살림살이 흠 잡으시구..
그러시네요. 이젠 친정부모님을 타겟으루 흠을 잡으시니까.
중매로 한 결혼이라 신랑도 확실한 제 편도 아닌듯 하고..
이게 친정에서 서울에 집을 사주시면 해결이 될 문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