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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시어머니 뭐 좋은방법...


BY 못된며늘 2002-09-27

시어머니 혼자되신지 오래 됐어요.
남편은 아들 혼자구요 시누 3이구요.
저희 이제 30되어 가는 동갑입니다.
젊다구요. 젊어서 해놓은거 없으면 나이먹어 어떨게 자식키워 살겠어요.
울아가 이제 몇달 안된 영아에요.
어머니 여기저기 편찮으시다며 경기도로 올라오시기를 원하시는거 같아요.

지금 시골에서 아무일 안하시고 혼자 사시는데 아들집은 너무 좁으니 근처에 방하나 얻어 사시고 싶으신가 봐요.
물론 저희한테 단한푼도 해준것 없고 방한칸 얻을 돈도 없으시거든요.

저희가 빚을 얻어 마련해야할 형편입니다.
남편도 그렇게 하자고 통보하는걸 아직 안된다고 말렸죠.
"명절때 집에가서 얘기 할거라고" 그래서 잠시 말다툼 했었죠.
가까이에서 반찬해서 날라 드리면 되고 자주 찾아뵈서 안부도 살피고 이러자는 거죠.
나는 그렇게 해주고 싶지 않은데...
그러고는 그말이 지금은 쏙 들어갔는데 언제다시 그 말이 나오게 하실지 모르겠어요.

지금 시골에 친구분들도 계시고 당분간 혼자 부지런히 생활좀 하셨으면 싶은데 어머니는 당신 몸둥이 움직이시는걸 싫어하시는 분이라 같이 있으면 빨래며 밥이며 당신손으로 안해도 되고 며늘손에 맏기면 되니 편하시겠지만 지금 60대면 아프셔도 한참을 움직이실때 아닙니까?

그런데도 조금만 아프시면 하루종일 자리에서 일어서려 하질 않으시니 위가 아프니 다리가 허리가 다 아프시지 않겠어요.
언젠가 오셔서 아프시다며 병원 검사비 엄청 쓰시고 내려가셨어요.
그렇게 안움직이시니 위가 운동을 하겠어요.
의사 말로는 자주 움직이시고 가까운곳에 산책삼아 다니시라고 하시는데 그말나오니 며칠은 다니셨지만 또 자리펴고 누워만 계셨지요.
딸들도 어머니를 너무 편하게 살길 원합니다.
지네들이 해주는 것도 없이.
그몫이 다 우리것이지요.
아무것도 안하시려 하시니 아들이 꼭 엄마를 닮은거 같아요.

난 못삽니다.
이제 나이드셔서 힘드신거 왜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젊어서 자식들 뒷바라지 해주신거 없읍니다.
딸들도 학교 제대로 못보냈고 시집도 거저 보내셨고 장가도 "니가 알아서 하겠지"그렇게 자식들 무책임히 키우셨어요.
그래도 딸집은 한시간도 안있으려 하십니다.
그럼 저한테 뭐 해주신게 있어서 저희집엔 몇주씩 잇으려 하시고 따신밥 얻어잡수시려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부담만 주시니 이젠 대책이 필요하겠네요.
같이 살든 안살든 그자리에서 말한마디 못하고 있다간 못된며느리 소리 듣기밖에 더하겠어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의견좀 부탁합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