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해서 미치겠다.
추석전날 형님보다 일찍가서 음식하고 추석날 오후 1시쯤
애기아빠가 다리에 관절이 아프다고 집에 가서 쉬었다가 처가집
갔다가 약속이 있다고 하니까 바리바리 음식을 있는것 없는것
싸주시며 기분좋게 보내시고는 다음다음날 저녁에 불벼락이 났다.
어머님은 현재 고모집에 사시는데 고모가 어린이 집 공부를 한다고
아이들을 맡아 보고 계신다. 추석다음날 형님네 식구랑 고모네랑
롯데월드 수영장에 가기로 했는데 우리 카드를 빌려줬다.
그 카드가 있으면 공짜라서...
그런데 그날 우리가 집에 없었다.
카드때문에 주민등록번호를 몰라서 전화를 했었던 모양인데
전화를 안받았다고 화가 많이 나신 모양이다.
저녁에 전화가 왔는데 시어머니 왈 :
저녁은 먹었냐? 종수는 들어왔냐? 어제는 어디 놀러 갔었냐?
아프다는 녀석이 잘도 돌아다닌다. 추석날도 증조 할머니댁에도
안가고 일찍 가더니만 처갓집이 그렇게도 무서우냐?
추석날도 얘기 하려고 했는데 안했다.
어젠 전화도 확인을 안하냐? 누구한테 전화가 왔는지
확인하고 전화를 해야 되지 안느냐? 어젠 너희때문에
수영장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아니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 했다고..
중조할머니댁도 시어머니의 엄마다. 우리가 시어머니의 엄마까지
다 챙겨야 하나? 해마다 영절때마다 찾아 뵈었었는데
이번 한번 안 갔다고 그렇게 몰아 세우나?
세상에.. 카드는 왜 빌려줘서 사생활 침해까지 받아야 하는지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온다. 그래도 나는 결혼10년동안
둘째(막내)인데도 어머님 생일상도 차려드리고 매년은 아니지만
미역국은 꼭 끓여 드리고 또, 직장을 다닐때도 새벽5시에 가서
미역국 끓여 아침상 차려먹고 나가고 했다.
그것 뿐인가? 미용실을 다닐때도 어머님이 일요일날 쉬시는
관계로 나는 화요일에 쉬는데도 내가 젊다고 토요일에 가서
파마 새벽까지 말아드리고 일요일날 출근해서 잠이 쏟아져서
피로 회복제까지 먹으며 참아가며 했는데 그것도 피로가 며칠이
가는데... 내가 멍청했던가 보다....
왜 그렇게 유난을 떨었는지.. 내가 할수 있는 도리를 난 다
했다고 생각한다. 항상 시댁이 이럴때마다 남편이 나서서
시어머니와 싸우고 바른말 하고 인연을 끊느니 해서
뒷처리 하느라 위가 아프시다는 정보를 얻어서 죽도 배달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 했다고 했는데 이젠 멍청한 짓 그만 하고 싶다.
그리고 이번 만큼 남편의 행동이 예뻐보인 적이 없다.
시간 이 조금 지났는데 어찌하면 좋을지 아, 또 수영장엘
못갔다고 했는데 형님에게 물어 봤더니 잘 놀고 왔던데
거짓말이나 치고.. 정말 정이 안간다.
이번에는 나도 남편 설득시켜서 시댁에 가거나 하지는
안을 적정이다. 여러분이라면 이럴때 어떻게 하시겠어요?
정말 속이 상합니다. 또, 우리 아이가 9살인데 시엄니가
추석전날 같이 자자고 해서 자더니만 우리딸이 처갓집이
이사를 가고 자기 혼자서 외할머니댁에도 갈수 있다고
자랑을 한 걸 보고 화가 났는지 하여튼 속이 좁아도 너무 좁다.
당연히 외가집이 더 가 깝지 안은가?
하하하하하하...... 시원하면서도 갑갑하다.
많은 의견 부탁드릴께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