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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아들


BY 속상녀 2002-09-27

알바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전화 수신을 확인해 보니 초등학교 1학년 아들 선생님이더라구요! 깜딱놀랬지요 선생님 면회요청 땀나도록 뛰어갔지요 아이는 얼마나 울었는지 나를 보자마자 눈물뚝뚝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선생님에게 물어보면 알꺼야 라고만 합니다.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아이가 너무 앞질러간다는 거지요 너무 질문을 많이해서 수업방해 선생님에게 혼나면 자꾸따지고 자기만 혼내냐고 따지고 등교길에 노래부르고 오고 우리아이가 자기 주장이 강한편이고 또한 책을 보통애들보담 많이 읽는편입니다. 독서량은 많아서 아는것도 많아 잘난척도 많이하는 편입니다.
율동시간에 율동안했다고 혼냈답니다.자기는 한다고했는데 선생님눈에는 성의없이 했다는 겁니다. 우리아이는 분명히했는데 안했다고 혼내니깐 했다고 대들었답니다.선생님은 혼내고 아이는 잘못을 빌었으나 선생님은 용서하지않았데여 한시간 내내 잘못했다고 했는데 용서를 안해주어서 마지막엔 아이가 그럼 이방법밖에 없네요 하면서 창문으로 가더랍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고 급기야 제가 호출당했답니다. 선생님과 대화를 하고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
참고로 우리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흉내라고 표현 할랍니다 어른흉내 짱구만화.신문도 잘보고 자기표현이뚜렷한편이고 정말 밝고 명랑합니다. 동네에서는 인사잘하기로 소문난애이고 책을 너무너무 많이보고 난 머리아픈 역사공부는 줄줄줄 욀정도고.집에서는 너무너무 잘하거든요 근데 학교에서 어디 선생님이 엄마만큼 받아주고 칭찬해준답니까 저를 알리고 싶은데 자꾸 선생님은 재재를 하고 학교생활에 스트레스를 받는것같습니다.그런데 제가 헷갈리는건 아이의 심리상태를 선생님이 모를리 없는데 자꾸 아이들의 교육방침을 선생님 기준에 둘려고 한다는 겁니다. 그저 말잘듣고 명령에 복종하고 그런애는 칭찬받고 우리아이처럼 자기주장강하고 말안듣는애는 방해요소로 결론지어버리니... 많은 생각을 하다보니 이런생각도 들더라구요
많이 찾아뵙고 촌지도 드리고 (옳은방법은 아니줄알지만 자꾸 흐름이 그런것같아서) 해야하는지 나는 그런것 못해 하면서 고지식한 자세로 전적으로 선생님에게 맡기자니 아이의 학교생활이 스트레스에 연속일건 불에보듯 뻔하고 저도 남의 애기는 쉽게 교과서 적으로 애기할수 있는데 내아이의 현실이다보다 고민이 앞선답니다.
혼자서 우리나라 교육방침이 잘못?榮鳴?아무리 하면 뭐하겠습니까
아이가 잘하는데 선생님이 못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우리아이도 단점이 많치만 크게 모난애는 아닙니다. 어디를 가나 사교성이 좋아서 칭찬을 많이 듣는 아이랍니다.무엇이 잘못된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엄마품에만 있다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생활들인데 아이가 잘하면 얼마나 잘하고 못하면 얼마나 못하겠습니까.
답답합니다. 선생님을 탓하는것도 아니고 무작정 아이를 혼낼수도 없고 하루종일 고민고민만 합니다. 누구 시원한 답변해주실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