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마음에 적습니다.
내 남편! 남들이 보기에는 한없이 좋은 사람입니다.
누구 하나 남편 나쁘다는 사람없습니다.
근데 오직 저는 남편이 싫습니다.
어제 남편이 안들어왔습니다. 왠지는 아직도 모릅니다.
저 생각에는
요즘 저가 함께 TV를 보자고 해도 피곤하다면서
자기좀 쉬게 해 달라고 해요 그러고는 뭐 하는지
아세요? 컴퓨터로 만화봅니다. 함께 있는것을 싫어
하는것 정도는 참을수 있는데 자기좀 피곤하게 하지
말라는 말에 기가 막히네요 우린 맞벌이에요 근데 그 남자
해주는 일은 오직 한가지! 내일 아침 쌀 씻어주는 거에요
도시락까지 싸가는 남편이거든요 저요 청소, 밥, 빨래 다
저가 해요 맞벌이지만 도와 주는 것은 그 한가지 뿐이에요
근데 저가 피곤하게 한다네요 잔소리 많이 하는지 궁금하죠
아뇨 빨리 들어오라는 말만 해요 일주일에 2번 정도 빨리 들어오면 당행이거든요. 난 함께 있고 싶거든요 잠잘때도 함께 누워서
자고 싶구요 그런것들이 남편에게는 피곤함이었나봐요
저가 화가 나서 출근할때 말을 안했거든요 도시락하고
아침밥만 챙겨두고요 그랬더니 저녁에 안들어 왔어요
내가 쓰는 글이라 내 주관만 들어가겠지만 그래도
너무나 속상해요 한달동안 2번이나 외박하네요 새벽에 들어오는것
빼고요
행복하고 싶어는데... 결혼이 이런 아픔을 줄지는
몰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