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속상하고 하고싶은말은 많은데 누구한테 말은 못하고 저의 유일한 안처인? 이곳에 글을쓰면서 많은 위안을 받고 있는사람입니다.
몇일전 여자 문제로 많은고민을 하고 있다고 올린 사람인데 지금은 집안문제,직장문제,여자문제 등등 뭐하나 제대로 되어가는것이 없네요..
우선 집안문제는 아버지가 지금 중환자실에 게세요..병(암)으로 투병중이신데 어제 갑자기 안좋으셔서 일반병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겼어요.
아직 병원에서는 이렇다할 얘기는 안하는데 어른들은 마음의 준비를하라고 하네요..아마 얼마 버티지 못할것 같습니다.
그동안 아버지노릇 못하고 가족들한테 못한것만 생각났는데 지금은
말을못하겠어요..맘이 너무 무겁습니다..
두번째는 이직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학교졸업하구 첫직장이고해서 오래다닐려고 했는데 집에서 너무멀고(1시간40분소요)월급도(연봉1850만) 많지가 않아서 틈틈히 이력서 넣고 있습니다.업무도 그리 만족하는 것도 아니고....
여자친구한테 좀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옮기는 맘도 조금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직하기가 쉽지가 않네요.올해 지나가면 신입으로 들어가는것도 힘들고해서(나이제한으로) 알아보고는 있는데 마땅한 자리도 없고 제 자신의 능력도 많이모자라구요..여자친구와 자꾸비교가 되기도하구 이것때문에 더 자신이 없기도 합니다..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 입니다.
세번째는 여자친구(초등교사) 문제인데요.
이사람은 저를 친구로만 생각하구 사귀는 사람으로는 전혀 생각없는사람입니다.. 저보다 더좋은 조건의(집안,직장) 남자를 찾고있는 사람입니다. 나중에 헤어지면 내가 힘들어지니까 지금그만나자구 하길레 나중에 힘들더라도 지금은 친구라도 좋으니 관계를 끊지는 말자고 했습니다. 힘든건 다 내몫으로 돌아올지언정....
젼 하루라도 문자나 전화안하면 불안하구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머리에서 이사람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어제는 밤에 전화했는데 연결도 안돼고 문자를보네도 답신이 없어서
잠도 못잤습니다..혹시라도 헤어진거는 아닐가해서요...
대범하게? 행동할려고 해도 저는 이여자를 정말 사랑하기에 그런행동이 잘안돼고 점점 집착으로 변해가는걸 느낍니다..
때로는 이런힘든현실에서 조금이나마 위로를받고 싶어도 이사람은 저한테 따뜻한 말한마디 없네요..그래도 이사람이 좋은건 어쩔수 없네요
요즘은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 정말 어디론가 훌쩍 떠나보고 싶다는생각을 자주합니다.아무도 없는곳으로.....
자꾸 나약한 모습으로 변해가는제 자신도 싫고 주변사람들도 보기싫어지네요..이럴때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따끔한 충고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앞은 안보이고 무거운 돌덩이만 제가슴을 짓누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