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에 10월11일까지라는 유통기한을 보고 산
달걀이 파싹 썩어있네요.
오늘 달걀말이를 하려고 야채를 다 준비해놓고
야채 담긴 그릇에 달걀을 깨서 넣었더니
달걀속에서 검은물이 확 쏟아지지 뭡니까?
속은 썩은 생선내가 확확 풍기고요.
집근처 백화점 지하수퍼에서 산것인데..
매번 그곳에서 달걀을 사먹거든요.
근데 평소에도 그 곳의 달걀이 싱싱하지가 않아요.
달걀 노른자도 힘없이 깨져버리질 않나..달걀을 삶아놓으면
움푹하니 패여있질않나..
주변에 달걀파는곳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그곳에서 사먹곤 했죠.

백화점 가서 따졌더니(영수증, 달걀케이스도 없는데 가서 따졌네요)
죄송하다며 제일 비싼것으로 주겠다며 주길래 받아왔긴한데,
이거 그냥 넘어갈수 없으니 내 나름대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더니 달걀납품업자 불러다가 자기네가 해결을 짓고
연락을 주겠다네요.
집으로 돌아오니 달걀 납품업자한테서 바로 전화가 오대요.
그의 변명은 이렇더군요.
추석시즌에 물량이 너무 달려서 다른유통업체의 것을 받아다가
납품을 했다고, 아마 그 물건이 그렇게 된것 같다고.
또 어떻게든 보상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2,3일내로 찾아뵙고 어떤식으로든 보상을 해달라는대로 해주겠다구..

저는 구청 위생과에 신고를 하려고 했는데,
이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