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야기인데요.
오랫동안 동거를 하다가 정리를 했어요.
정리하고 두달후에 다른 친구 두명을 통해서 미혼인 남자를 소개받아서 결혼날짜까지 잡고, 잘 진행이 되고 있었어요.
그런데 결혼하려는 친구의 과거 동거사실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아서 인지 소개시켜준 친구에게도 전해지게 되서 소개해준 친구도 중간에서 고민이고요.
또 만난지 몇번되지 않은 이남자와 잠자리를 했었나 봐요.
이 결혼할 남자가 친구를 보통여자가 아니라구, 결혼해서 몇년 살아본 여자 같다고 소개시켜준 친구에게 이야기 했답니다.
날짜까지 잡아 놓고 자기의 아내될 여자가 자꾸 의심이 가니 그 남자도 좀 복잡한 것 같구요.
또 결혼할 친구는 친구대로 자꾸 여기저기서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터지니 마음고생이 심해 지금 몸져 누웠거든요.
결혼할 남자에게 넌지시라도 이야기 해야 하는지(전에 결혼까지 생각한 남자가 있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못했다는 식으로요), 아니면 헛소문이라고 적극부인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조언을 구하는데..
저도 어떻게 도와 주어야 하는지 원 막막해서...
친구집도 시골이다 보니 그남자가 동네에(이제 처가집이니) 나타나면 뒤에서 수근수근한답니다(멀쩡하게 생긴사람이 저런 여자애랑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할려고 한다고..뒤에서 흉을 본다고 하네요)
친구도 좀 경솔했던것 같아 안타깝구요.
자기가 속이고 결혼을 하고 싶었으면 좀 내숭을 떨던지 하지, 몇번만나고 잠자리를 하고, 처음이 힘들지 그뒤로는 자주 잠자리가 있었나 봅니다. 남자는 잠자리 할때야 좋지만 지나고 나면 너무 능숙하니 이여자 좀 의심스럽고 그런가 봐요.
제가 해결해줄 문제가 아니니 저도 이야기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느선까지 이야기를 해야 하나요, 아니면 부인을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