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균형이 깨지거나 깨질 위험이 있거나 그런 요인이 내재해 있는 가정이 부쩍 늘어나는 현실이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어떤 특별한 이유가(배우자 일방이 도박을 하거나 다른 이성이 생기거나,알콜중독이 아니면 한쪽 배우자에게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상황이나 사건) 없는데 다른 한쪽을 경멸하거나 우습게 여기거나 심지어는 폭력을 가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현상이다.
잘 살아가던 어느날 갑자기 펑퍼짐한 아내의 엉덩이가 징그럽게 느껴진다던지,개기름 흐르는 남편의 이마가 꼴보기 싫을 때가 있을 것이다. 결혼 몇년차에 그런 상황이 온다고 일률적으로 정할 수는 없지만 대략 3년에서 10년 사이에 온다. 그 시기를 권태기 라고 부를 수 잇을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결혼 2년 만에도 권태기가 오는 가정도 있는것을 보면 그 범주에 포함이 되는 시기라고 할수 있겠다.
사회는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경쟁의 피라밋을 쌓는 것이 생존의 구조로 되어있다. 그 행위가 선의거나 악의와 관계없이 우성(優性)만을 추종하는 추세이다. 그러므로써 사회는 발전하기도 한다.
그 치열한 카테고리 속에 남자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골머리를 앓거나 나약한 의지를 가진 남자들은 스스로 도퇴되는 현실이다.
그런 흐름속에 남자들의 눈에는(직장 여성인 경우에도 그렇겠지만)열성(劣性)인 여성보다는 업무에 능력있고 몸매좋고 순발력 있는 상큼한 여성이(거의 미혼이지만) 눈에 들어올 것이다.그런 관점을 집으로 가져왔을 때 아내는 대개 기준점에도 미달인 것으로 보일 것이다. 화장을 하거나 몸매를 가꾸고 남편을 맞이하는 아내들도 있지만, 그런 아내들이 살림도 윤기나게 꾸려 나가려면 거의 초인적인 인내와 체력을 가져야만 한다. 아이가 어린 경우에는 하루종일 애들에 시달리고 집안 일에 시달리고 하고 남편이 올 시간 임박해서 연극배우 처럼 분장을어떻게 할것이며, 옆구리로 삐져나와 있던 살을 어쩌란 말인가.운동을 해도 살이 들어가지 않는것을 베어낼 수도 없고 어찌 하겠는가..
남편들은 살림 잘하고 저녁이면 구미호 처럼 껑충 뛰어서 180도로 변신하기를 바라지만 그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안다.
처녀적에도 이뿌지 않고 처녀적에도 날씬하지 않던 아내들이 어디 있으랴...
그렇지만 남자의 관점은 결혼전이나 후에나 변하지 않고 초지일관해서 그주장을 굽히지 않고..다른여자에게 관심을 돌리는 데에서 가정의 위기가 시작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아내는 자녀교육과 집안 살림 이라는 원초적인 일에 매달리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바탕은 모두 거기에서 비롯된다. 어느 누가 밥 먹지 않고 집에서 잠 자지 않고 교육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겠는가.특수한 신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렇게 살고 있다. 그것이 인간의 기본 삶의 구조이다.그런것 안하고 살수 있었다면 인간은 땅에 발을 딛고 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런 바탕은 하찮게 볼수 있지만 결코 하찮은 것이 아니다.집을 떠나 노숙자 생활을 해보고 밥을 먹지못해 횡한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난 뒤에야 가정의 소중함을 토해낸들 무슨 의미가 있으랴. 극단적인 비유이지만...
아줌마 닷컴에 들어와 보고서 많은 가정들이 조용히 살고 있지만 수많은 가정이 흔들리고 있음을 알았다.
남자들은 자신의 욕망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없이 상승하는 욕구를 가라앉혀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욕망은 멈추지 않을 것이고 당신의 아내는 저 멀리 아래에서 눈물짓고 있을 것이다.
남자만을 공격하거나 비난하고자 이 글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
가정이 황폐해지는 원인을 양성 모두가 찾아내서 참다운 인간적인 관계를 찾자는 말이다.
그런면에도 나 또한 눈을 감고 내 욕망에 대해서, 깊이 깊이 생각해보기로 했다.
읽어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