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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랑 내 남편


BY 부인 2002-10-02

우리 신랑 참 착합니다
결혼 10년 화 한번 낸적없는 착한 남편이자 아빠지요
그런 그가
어제는 눈에 눈물을 보입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너무 힘들다고
항상 일이 따라다니는 신랑

그를 쉬게하고 싶은데
모든 사항들이 그렇지 않네요
그만두라고 말하고
조금만 벌어서
아이들이랑 살자고 했는데...

이 집 팔고 작은 도시로 가서
지금 보다는 못하겠지만 마음 편하게 살자고
아이들도 초등학교는 여기보다 좋을 거라고...
말은 했어도
자신은 없네요

힘들어하는 그 보면서 아무런 도움이 될수 없네요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을 놓아야 하다는 생각에도 자신이 없고요
힘들어 하는 신랑 보면서도
조금은 이기적인 내가 ?袖볕?어쩔수 없네요

오늘 출근히는 신랑한테 그렇습니다
자기 선택에 따르겠다고

이럴때 내가 능력이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어수선해서 그냥 썼습니다